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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지난해 매출 '증가' 영업이익 '주춤'

2017년 매출액 1825억 10.5% 증가, 영업이익 109억 “4분기 회복세 뚜렷”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지난해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는 2017년말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82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99억원으로 각각 16.7%, 13.6% 감소했다.

             코스메카코리아 2017년 잠정 경영실적 (단위 : 백만원)


지난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던 코스메카코리아는 사드 이슈의 영향으로 3분기 들어서며 내수 시장 매출에 타격을 받았다. 1, 2분기에 걸쳐 중국 관광객 유입이 감소되면서 국내 고객사들의 매출이 대폭 하락한 것이 코스메카코리아의 내수 시장 주문량 감소로 이어지며 3분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4분기에 들어서며 내수 시장 주문량을 빠르게 회복, 3분기 대비 19.9% 성장한 448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수는 온라인 고객사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로드샵 등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 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메카 중국법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36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61.6% 성장했다. 중국 브랜드 전문매장, 중국 온라인 채널 등 현지 주요 고객사의 매출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로컬 고객사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유의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게 코스메카코리아의 설명이다.

해외 수출은 불투명한 글로벌 경제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고객인 대형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굵직한 기업들을 신규 고객사로 유치하는 등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한국과 중국에 각각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는 충북 음성 본사 뷰티1사업장의 증축공사가 오는 6월께 마무리될 계획으로, 완공되면 기존 공장은 메이크업사업장으로, 증축 공장은 스킨케어사업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완공 후 국내법인의 총생산능력은 2016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3억 1,000만개가 된다.

중국에서는 세 번째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핑후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완공되면 코스메카쑤저우와 코스메카포산의 공장을 합쳐 중국법인의 총생산능력은 2017년 대비 2배 늘어난 2억 4,000만개가 된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2017년 3분기 대비 4분기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에 주목, 2018년에는 매출이 안정되며 성장률 또한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은 2,400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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