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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스크팩 '시트, 기능, 원료' 차별화가 ‘경쟁력’

3월 29일 ‘2018 마스크팩 전략 세미나’ 박성택 영업기획팀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트 마스크팩 제품과 니들패치 제품 시장을 전망하는 세미나가 열려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과 공동주관으로 3월 29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2018 마스크팩 신소재 개발과 해외 수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기능 성분을 함유한 시트 마스크팩,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하이드로겔 패치, 고무 마스크팩 등 팩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니들패치 제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보고서도 향후 세계 팩 제품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시트 마스크팩과 패치류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화장품, 원료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시트 마스크팩, 팩 제품, 패치 제품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세미나에서는 ▲마스크팩 개발 기술의 현재와 미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 미용 패치 국내외 시장 동향과 전망 ▲건조바이오셀룰로오스 신소재 기술과 마스크팩 트렌드 전망 ▲한국 마스크팩 제품의 경쟁력과 국내외 활성화 전략 ▲중국 마스크팩 시장 현황과 바이오 매스 그래핀 소재 응용 방향 ▲일본 마스크팩 소재 개발과 나노파이버를 사용한 화장품용 시트 개발 동향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에스디생명공학 박성택 영업기획팀장은 ‘한국 마스크팩 제품의 경쟁력과 국내외 활성화 전략’이라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 시트 마스크팩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마스크팩 해외 시장을 전망했다.

 

국내 마스크팩 시장은 약 5,000억원(2015년 기준)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기초화장품 제품류 가운데 생산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비자 중심(약 60~70% 추정) 시장으로 성장했다는 점과 1,000~3,000원대 중저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가격 경쟁이 심해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할인율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마스크팩 시장의 성공에는 중국이 큰 역할을 했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180억 7,100만 위안(2016년 기준), 약 3조원 규모이며, 해마다 성장을 지속해 2021년에는 280억 위안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중저가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트팩 카테고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층 별로 마스크팩 유형 선호도가 엇갈린다. 2030세대가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시트 타입을 선호한다면 40대 이상은 시트 타입보다는 피부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워시오프 타입을 선호한다.

 

기능별로는 화이트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화이트닝이냐 아니냐’고 할 정도로 화이트닝에 집중했던 예전과 달리 화이트닝 마스크팩의 시장 점유율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비화이트닝 마스크팩 시장이 점진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모공관리, 리페어 기능 마스크팩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한국 마스크팩 가운데는 제이준> SNP화장품 > 파파레시피 > 리더스코스메틱 > AHC > 메디힐 순으로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다.

 

 

박성택 영업기획팀장은 국내와 중국시장을 겨냥한 마스크팩 시장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 시장 전략으로 ‘시트 차별화’를 꼽았다. 국내 마스크팩 제품력이 상위 평준화되고 콘셉트가 유사해짐에 따라 ‘아비브 : 껌딱지 마스크 팩’, ‘보타닉힐보 : 거즈 마스크 팩’, ‘셀비엔 : 다시마 마스크 팩’과 같은 시트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까운 올리브영 매장만 가 봐도 비슷비슷한 마스크팩이 너무 많다. 마스크팩 제품력이 높아져서 이제 제품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 시트 자체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중국 시장 전략으로는 ‘타겟 명확화’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 시장이 어렵다. 대안을 찾는 것도 힘들다. 이에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회사들도 색조, 헤어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국내 시장과는 타겟이 다르다. 국내 시장이건 해외 시장이건 ‘누구에게 팔 것이냐’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원단, 소재에 중점을 둔다면 중국에서는 마스크팩 선택 요소로 기능과 원료를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박성택 팀장은 “기능과 원료를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의 경우 남방지역은 고온다습한 환경 상 피지 조절에 탁월한 마스크팩을 선택한다. 또 중저가 마스크팩 가운데서는 천연추출물, 한방 원료 등 중국인들이 원하는 원료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진출 시 중국인들의 소비가 급증하는 광군제 일정에 맞춘 SNS 판매와 홍보를 하는 등 연간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콜마스크 김종철 대표이사, 라파스 김정동 CTO(기술총괄책임자), 유쎌 박유사 영업총괄 이사, 에스디생명공학 박성택 영업기획팀장, 중국 NBC화장품유한공사 황융화 제품담당 책임자, 일본 테이진프론티아 코바야시 요시카즈 나노파이버 제품개발영업담당 등 국내외 팩 제품과 니들패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마스크팩 신소재 개발과 해외 수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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