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30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2.9℃
  • 구름조금대전 -1.8℃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0.7℃
  • 구름많음광주 0.9℃
  • 구름많음부산 2.3℃
  • 흐림고창 0.1℃
  • 흐림제주 6.3℃
  • 맑음강화 -4.0℃
  • 구름조금보은 -1.8℃
  • 맑음금산 -1.6℃
  • -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0.1℃
  • 구름많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뷰티 컬럼] 피부관리 1단계, 제대로 알고 하는 '클렌징' 방법

진짜 ‘물광 피부’ 만드는 비법 '제거, 보충하는 클렌징'서 출발

[프로페셔널 뷰티컨설턴트 배유미 대표]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한 여의도의 봄은 화사하지만은 않다. 언제나 봄이 되면 불청객으로 등장하는 황사는 낯설지 않지만 몇 달째 심한 미세먼지로 한국은 비상상태다.

 

미세먼지에 의한 환경오염은 호흡기 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주의보를 선포했다. 눈과 얼굴에 가려움증과 따가움, 알러지, 극심한 건조증으로 피부과와 안과를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수분 충전과 영양 충전을 요구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뷰티 아이템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놓인 요즘 소비자들은 어떤 기능과 성분을 선호할까? 지난 칼럼에서 썼듯이 천연에서 답을 찾고 그 효능에 열광한다. 브랜드 파워를 무시할 수 없지만 요즘은 대형 브랜드 외에 천연원료와 효능에 집중해 브랜딩된 신뢰도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피부미용을 위한 홈케어 피부관리 단계를 하나하나 따져서 제품, 라인 솔루션 등을 꼼꼼히 알아보자.

 

이번 컬럼에서는 첫 단계인 필링과 딥 클렌징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클렌징은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주 메이크업을 하는 이들이나 각질이 일어나는 계절에는 특히 딥 클렌징이나 필링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 모공을 청소하고 매끄럽지 않은 피부를 도자기같이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클렌징에는 폼 클렌징, 오일클렌징, 시트 버블 클렌징, 모델링 타입의 팩, 모공 클리닝 필오프 마스크 등 가벼운 클렌징에서 딥 클렌징 필링같은 느낌의 강력한 딥 클렌징까지 다양한 방법을 쓸 수 있다.

 

이를 단계별로 약, 중, 강으로 분류하면 ‘약’은 흔히 가정에서 하는 클렌징 정도를 말한다. 이 단계에서 ‘오일 클렌징’은 메이크업의 잔여물을 잘 제거하기 때문에 귀찮기는 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많은 뷰티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오일 클렌징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색조를 지우기 위해 오일클렌징을 한 후 미끌거리는 오일 때문에 다시 그 오일을 지우고자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폼 클렌징을 사용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렇게 클렌징을 하면 피부표피의 각질은 물론 보호 성분까지 아주 깔끔히 지워버리게 된다.

 

이렇게 클렌징 된 피부는 볼 부분이 유리알처럼 반짝인다.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다. 누구나 선호하는 ‘물광’ 피부는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가 내뿜는 빛이 나는 피부이다. 하지만 전자의 그 빛은 그 빛이 아니다. 그것은 피부의 적신호며 건성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빛이다. 피부가 건강해서 생기는 촉촉한 빛과는 상반되는 빛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오일 클렌징을 어떻게 해야 할까? 클렌징 시 피부의 수분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오일 클렌저를 코튼에 묻혀 색조 화장을 한 부분만 재빠르게 지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크림 클렌저로 20초 안에 얼굴 전체를 빠르게 마사지 한 후 티슈로 닦아내면 된다.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거나 보습을 주는 폼 클렌징이나 쌀뜨물 등을 사용해 헹궈내듯 잔여물을 제거하면 클렌징이 마무리된다.

 

클렌징을 마친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뒤 바로 수분 제품을 바르고 질 좋은 천연 에션셜 오일 두 방울과 수분 로션을 블랜딩 해 세안한 지 3분 안에 촉촉이 발라준다. 그 후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 헤어드라이어 사용 시 마스크 팩을 붙이고 머리카락을 드라이하면 된다.

 

이 복잡한 과정을 두 단계로 줄인 제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에스테틱 삽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에는 일차 색조 클렌징 후 마스크 시트를 붙이면 풍부한 거품이 점점 생기면서 3분 후 시트팩을 제거하고 물로 헹궈내는 촉촉한 딥 클렌징 팩이 있다. 물리적 스크럽이나 필링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지만 보습력을 높여주는 딥 클렌징 용도의 이 팩은 세포라 백화점 입점 등 전 세계에서 명품 팩으로 인지도가 높다.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처럼 클렌징과 필링에서조차 피부의 밸런스를 생각하고, 제거와 보충을 함께 하는 솔루션이 진정 피부를 생각하는 클렌징이다. 클렌징 후 바로 수분을 보충하는 작업과 함께 피부를 흡수되는 블랜딩 에션셜 오일을 함께 섞어서 발라주는 것은 어떤 스킨케어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로마 오일의 효능과 부작용을 알고 블랜딩 된 천연 흡수형 오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나이트 관리를 어떻게 홈케어 프로그램을 하느냐에 따라 전문적인 피부관리를 받는 것만큼의 효과를 내거나 관리받는 효과를 3~4배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뛰어난 홈케어란 무엇일까? 1단계가 딥 클렌징과 필링, 2단계가 형태의 변화, 3단계가 톤과 문제부문 개선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1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고 다음 칼럼에서는 2단계 페이스 형태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배유미 판디스 슈가링 왁싱 대표이사

 

프로필 : 홍익대학원 색채학과 석사,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감독위원, 판디스 슈가링 왁싱 대표이사, 브로우바 프로 대표이사, 트루 뷰티 컬러 연구소장, 왁싱 트레이너 어드벤스센터장

 

관련태그

뷰티 컬럼  배유미 대표  프로페셔널 뷰티컨설턴트  판디스  피부 관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