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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시

아모레퍼시픽그룹, 2018년 1분기 전년 동기대비 역신장

중국 악영향 매출 10% 감소 1조 6,643억, 영업이익 27% 감소 2,781억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2018년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역신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5월 9일 2018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조 6,643억원의 매출과 27% 감소한 2,7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중국의 사드 여파와 무관하지 않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면세 채널 등의 저조가 실적 저조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18년 1분기 실적 (단위 : 억원)

 

 

주요 뷰티 계열사 경영 성과를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은 9% 감소한 1조 4,316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35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면세 채널 유통 건전화 노력, 주요 관광 상권의 위축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해 9,40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약 33% 감소해 1,57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5,008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7% 감소해 81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뷰티 등)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유통 건전화 노력으로 면세 채널 내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했다. 동시에 고객 커버리지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화수 설린 라인’, ‘헤라 로지-사틴 크림’, ‘프리메라 맨 워터리 플루이드’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는 면세 채널과 주요 관광 상권의 위축과 홈쇼핑에서 아이오페 브랜드를 철수한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라네즈 레이어링 커버 쿠션’와 ‘마몽드 크리미틴트 스퀴즈 립’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와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해 라네즈 워터바 팝업스토어 운영, 아리따움 스마트클럽 론칭 등을 추진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는 디지털 플랫폼 별로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또 ‘미쟝센 퍼펙트세럼’,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 등 헤어와 바디 케어 기능성 제품군의 판매가 확대되고 ‘해피바스 뉴트리션 라인’, ‘미쟝센 슈퍼 보태니컬 샴푸’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견고한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뷰티 계열사 매출 및 영업이익(전년 동기대비 성장률)

 

 

오설록은 디지털 마케팅을 활성화하며 직영몰 유입 고객과 신규 고객이 증가했고 ‘세작’과 ‘삼다연’ 등 주요 순수 차와 ‘삼다연제주영귤’과 ‘신오브제주’ 등 주요 블렌디드 차의 판매도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아시아 사업은 5대 글로벌 브랜드 중심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한 4,780억원을 달성했다.

 

설화수는 ‘자음생수’ 등 주요 신제품과 ‘윤조’, ‘진설라인’ 등 대표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아시아 대표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서의 리더십을 제고했다.

 

라네즈는 ‘퍼펙트 리뉴’, ’슬리핑 라인’ 등 주요 수분 카테고리가 지속 성장했고 ‘레이어링 커버 쿠션’ 등의 혁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마몽드는 ‘세포라’와 ‘이브앤보이’ 등 아세안 시장의 멀티브랜드숍 출점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다변화했다.

 

이니스프리는 ‘화이트 피오니 톤업 크림’ 등 중국 현지화 제품 출시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일본 1호점 오픈, 아세안 출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했다.

 

에뛰드는 일본 시장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으며 중국과 아세안 e커머스 채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영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북미 사업은 세포라에 입점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플래그십스토어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한 1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사업은 롤리타 렘피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감소한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닉구딸의 브랜드 리뉴얼(‘Goutal Paris’)을 추진했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매출은 18% 감소한 1,627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 역시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면세 채널과 주요 상권 내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다. 하지만 ‘미니샵’, ‘판매형 그린라운지’, ‘셀프 계산대’ 등을 통해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으며 ‘그린티 시드 세럼’, ‘한란크림’ 등 시그니처 스킨케어 라인의 업그레이드와 ‘마이 립밤’, ‘마이 파운데이션’ 등 맞춤 메이크업 라인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뛰드는 매출에서 20% 감소한 648억원, 영업이익은 면세 채널과 주요 중심 상권 매출이 부진하며 적자 전환했다.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미니 투 매치’, ‘몬스터 클렌징’ 등 신규 라인 출시로 제품 카테고리 다변화와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고객 참여형 디지털 큐레이팅 콘텐츠 서비스 ‘#에뛰드픽’ 오픈으로 디지털 기반 고객 소통 강화에 힘썼다.

 

에스쁘아 역시 매출은 1% 감소한 124억원, 영업 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에스쁘아는 멀티 브랜드 채널(아리따움, 시코르)에 추가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 ‘메이크업 마켓’, ‘메이크업 펍’ 등의 콘셉트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오픈,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에스트라는 매출은 2% 성장한 282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이너 뷰티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필러 브랜드인 ‘클레비엘’의 매각을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메디컬 뷰티 분야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 성장한 259억원, 영업이익은 5% 성장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It’s Glow’ 등 신제품 출시와 봄·여름 시즌 컬러 트렌드 세미나 개최를 통해 컬러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또 헤어 디자이너 전문 교육 서비스 공간인 ‘아모스 아카데미’를 열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국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며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매장과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활동과 전용 제품 출시에 힘입어 직영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경로의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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