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피부에 침투하는 독소를 분해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원료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9월 11일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주관으로 ‘제주 천연생물자원기반 스킨디톡스 화장품 소재발굴 및 제품개발’ 과제의 ‘제2회 성과확산 네트워크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수행사업기관인 유앤아이제주, 코씨드바이오팜, 세명대학교, 선문대학교의 과제수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유성 유앤아이제주 총괄책임자는 인사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내년이 사업 종료인데 우수하게 과제를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종성 충북테크노파크 센터장은 축사에서 “경제협력권 사업으로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제성과 공유시간에서 오유성 총괄책임자는 수행사업 진행 사항 발표에서 ‘제주 청정 디톡스 소재의 개발 및 제품화’에 대해 설명했다. 유앤아이제주는 제주 천연물 소재를 선정해 코씨드바이오팜 등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천연생물자원에 기반한 스킨디톡스 화장품 소재 발굴과 제품 개발에 대한 사업 진행결과 사업진행 2차 년도인 올해 매출 20억원, 수출 12만 달러에 이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사업에 대한 결과로 연말까지 4품목의 제품화가 이뤄지고 10월 출시 예정이다. 3년차인 2019년에는 약 55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

유앤아이제주는 제주 육상식물 30종 발굴과 추출, 농축(100% 달성), ‘메이드 인 제주’ 인증 4건 신청 완료(10월 제품 생산 예정), 안티-톡신 제형과 소재 관련 제품화 4건(80% 달성), 중국 위생허가 4건 신청(40% 달성)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동백꽃추출물을 이용한 보습 크림과 탄력 크림, 녹나무추출물을 이용한 미백 크림과 트러블케어 크림에 대한 피부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어진 코씨드바이오팜 연구성과는 이정노 연구소장이 발표했다. 코씨드바이오팜은 올해 주름기능성 비고시 임상 2건과 제주 소재의 표준화 등 32종에 이르는 원료에 대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정노 연구소장은 “최근 연구과정은 스킨디톡스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항디톡스 펩티좀 연구, 제형 안정성에 대한 연구와 펩티좀을 이용한 화장품 적용을 통해 경피흡수에 대한 연구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코씨드바이오팜은 제주 육상식물 에센셜 추출, 분석과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제주 신원료 ICID 등록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편, 유앤아이제주 김미진 대표는 “10월이면 연구를 토대로 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마케팅 등에 제품 홍보에 더욱 신경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