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브라질 화장품 유통사인 씨씨코스메티코스(SiSi Cosmeticos 회장 리카르도 신)가 브라질 화장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씨씨코스메티코스는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그룹인 중상그룹의 한국 독립법인인 중상코리아(Zhong Shang Korea 대표 장용훈)와 9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브라질 상파울로 엑스포 센터(Expo Center)에서 진행된 ‘뷰티 페어 2018(Beauty Fair 2018)’ 행사에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힐(MEDIHEAL), 로얄스킨(Royal Skin), 터치인솔(Touch in SOL), 페이스인페이스(Faith in Face), 위즈영(Wizyoung), 더레드립(The Red Lip), 붐디아다(Boomdeahdah), 스킨스보니(Skin's Boni), 지고트(Jigott) 등 총 1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2018 브라질 뷰티 페어는 약 300억 달러로 세계 4위 규모 뷰티 시장을 가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뷰티 분야 전시회로 브라질 내수 시장 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행사이다.

지난해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15만 여명이 참관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25만 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레알, P&G,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과 브라질 현지 기업이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며 브라질의 헤어 디자이너, 네일 전문가, 에스테틱 샵 종사자 등 전문 뷰티인들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SiSi 코스메티코스는 특히 이 행사의 주요 스폰서로 참가해 행사장 입구와 전시장 내부에 자사의 브랜드 로고를 크게 내걸고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에 맞먹는 2층 규모의 대규모 전시부스를 통해 중상코리아와 손잡고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메디힐 등 유명 브랜드를 전시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메디힐의 광고 모델인 세계적인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함께 론칭한 마스크팩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브라질 현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헤어 마스크와 콜라겐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위즈영의 제품도 브라질 시장에 처음 선보였으며 미국 세포라에 입점돼 인기리에 판매 중인 터치인솔 메이크업 제품을 현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더 레드립의 ‘LED mask’는 현지 지역 방송국에서 인터뷰와 촬영을 하는 등 현지 뷰티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중상코리아 장용훈 대표는 “이번 브라질 뷰티페어 2018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브라질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온 SiSi코스메틱스와 협력해 중남미 생산, 유통 거점화를 위한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설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SiSi코스메티코스 마르셀로 대표는 “브라질 사람들은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외모 가꾸기를 중시하여 색조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유투브(YouTube)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메이크업 강좌가 인기를 끌며 독특한 화장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등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갖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제품들이 전략적으로 정교한 마케팅을 통해 브라질 뷰티 시장에 진출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 중상코리아와 적극 협력해 브라질과 한국의 뷰티 시장을 연결하는 튼튼한 가교가 되어 브라질 최고의 유통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