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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화장품·뷰티미용학과, 최신 트렌드 맞춤형 학과 ‘강세’

2019학년도 뷰티미용 화장품 대학교 입시 경향 분석, 전문성 강화 특징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화장품 산업이 수출 유망 5대 품목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화장품 무역흑자는 4조 2,601억원으로 사상 첫 4조원을 넘어섰다. 2016년 3조 5,955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이다. 사드 이슈가 있었음에도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지속됐으며 동남아, 유럽 등 수출지역 다변화가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2017년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3조 5,155억원으로 2016년 13조 514억원 대비 3.6% 증가해 성장세를 지속했다.

 

최근 무역흑자 증가세는 한류 바람에 힘입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동시에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개최(베트남, 인도네시아), 중소화장품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정보 제공, 규제 개선 등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화장품제조판매업자는 2017년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했다. 총 11,834개를 기록해 2016년 8,175개 보다 3,000여개 이상 늘어나 최근 화장품 산업의 관심도를 나타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 고용인원은 2010~2015년간 연평균 증가율 9.6%를 기록했으며 성별 종사자 수는 여성이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화장품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전문인력과 실무 전문가 양성에 힘을 기울인다. 정부는 산업계 인력수요에 부응한 특성화 대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화장품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019년 2개 대학을 신설하고 2022년까지 100여명의 화장품 산업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화장품 관련학과 전공 미취업자 대상 화장품산업 분야별 실무교육과 창업지원을 위한 교육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으로 기업의 신규인력 교육비용 절감도 유도한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화장품 관련 학과에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매년 모집 인원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과시적 소비의 특성을 갖고 있어 제품의 품질만큼 브랜드의 가치가 중요하고 개인의 피부특성에 적합한 제품은 한정돼 있어 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또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20~40% 수준으로 국내 제조업 평균 12%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헤어케어, 스킨케어, 색조, 향수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생산되고 패션 산업과 같이 유행에 민감한 특성을 가져 제품주기가 짧은 것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남성 소비자층이 늘고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생활수준 발전에 따라 사치제품이 아닌 필수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생활수준 향상과 고령화에 따른 젊음과 미(美)에 대한 관심이 커져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영역의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이다. 단순히 장수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젊게 삶을 영위하려는 욕구가 커짐에 따라 피부노화 방지 제품에 대한 수요 증대하고 있고 타 분야 기술과 융합한 코스메슈티컬 산업, 항노화 산업 등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아 앞으로의 진로나 취업 등에도 긍정적이다.

 

8월 21일 현재 4년제 대학교의 화장품, 뷰티미용 관련학과의 수시모집 입학정원은 56개 대학, 69개 학과로 3,260명이다. 수시모집 인원만 보면 2018학년도 2,909명에 비해 351명이 늘어난 수치다. 정시모집 인원은 추후 공지로 유동적이다. 대부분 수시모집 후 충원 예정이다. 2019학년도 뷰티미용 화장품 대학교 입시는 4년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 모집 전형이 대세다.

 

2019학년도 뷰티미용 화장품 대학교 입시경향 표

 

 

정시는 수시모집의 인원 충원 결과에 따라 정시모집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8월 현재 정시모집 인원은 ‘추후 홈페이지 공시’로 연기한 대학이 많았다. 4년제 대학의 수시 전형은 대학마다 다양한 기준으로 선발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일반전형 ▲농어촌 ▲지역인재 ▲국가 보훈대상 ▲농어촌 ▲장애인 ▲면접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년제 대학의 특성을 보면 뷰티와 보건, 뷰티와 디자인, 화장품과 제약, 헤어와 메이크업, 바이오와 코스메틱 등융복합학과들이 눈에 띈다.

 

서원대학교는 바이오코스메틱학과로 수시에서만 55명을 선발하며 제주대학교도 화학·코스메틱학과로 20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중부대학교도 바이오화장품전공에 162명을 수시로 선발하고 뷰티케어전공에 27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한성대학교는 독특한 학과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뷰티디자인매니지먼트학과에 주간과 야간 각각 10명씩 수시로 선발한다.

 

전문대는 빠르게 산업현장으로 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201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도 ▲일반 ▲대학자체기준 ▲농어촌 ▲특별 ▲비교과입학 등 다양한 입학 전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전문대학들이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2회의 지원 기회를 주고 있다. 특성화학과, 융복합학과 등 화장품 산업 발전 트렌드에 맞춰 학과명에도 이런 특성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대전보건대학교는 화장품과 학과와 뷰티케어과에 각각 80명씩 모집하고 원광보건대학교는 미용피부화장품과에 86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최근에는 디지털대학도 주목받고 있다. 수업 공간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최근 사회적 트렌드와도 어울리는 상황이다. 디지털대학 중 원광디지털대학교는 한방미용예술학과라는 독특한 학과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방 미용학, 한방 두피관리, 한방 미용향기요법, 한방 비만 체형관리, 한방 발반사요법 등 우리나라의 전통 한의학에 스킨케어, 헤어 디자인, 네일 아트, 메이크업 등의 미용학을 접목시킨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다양한 미용 분야에서 세계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글로벌 토탈 뷰티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대학들의 뷰티 미용학과들의 교육 커리큘럼도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생은 학과를 선택함에 있어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 분야별 전후대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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