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어른들의 구매결정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전문 회사 닐슨이 소개한 'Z세대와 미래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0년에 태어난 Z세대는 베트남 전체 노동력의 20%에 해당하며 약 1,500만명이다. 10월 10일 발표한 닐슨 보고서는 인구 통계 정보와 소비재의 구매 행태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조사한 Z세대는 정보통신과 관련된 기술이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Z세대가 여전히 어리지만 그들의 영향성은 주목할만하다. 조사 응답자의 70%는 그들은 가족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닐슨 베트남 소매지표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음식과 음료 카테고리,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제품 등에서 주요 의사결정자가 Z세대이다. 일반적으로 Z세대가 특정 제품 구매시에는 아주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닐슨 베트남의 응우엔 흐엉 뀐은 “아이들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 젊은층은 어른과 쇼핑시 제품 선택과 요구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에게 선택의 권한을 많이 주는 것도 또 하나의 요소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젊은 소비자를 위한 시장과 광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층을 미래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쇼설 네트워크와 함께 전통적인 미디어도 Z세대에게 동일하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Z세대는 상당한 시간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투브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그리고 멀티 채널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다. 페이스북 99%, 잘로 77%, 유투브 64%의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일 TV를 보는 응답자가 90%이다.

가상현실과 실제 세계가 모두 Z세대에게 중요하다. Z세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없으면 살기 힘든 것으로 휴대폰 46%, 인터넷 21% 이라고 응답했다. Z세대는 쇼설 미디어 채널을 이용해 자신의 의견과 신념(55%), 매일의 활동(42%)를 표현하고 있다. 일상의 활동은 차를 마신다든지, 친구와 카페 가기, 영화를 보러 가거나 마트에서 장보기, 편의점에서 친구들과 모이기, 친구 집 방문 등과 같은 활동이다.

닐슨 베트남의 응우엔 흐엉 뀐은 “이 세대는 많은 채널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이 세대에게 접근시에는 멀티 채널 접근 전략이 가장 유용하다. 브랜드는 너무 많이 온라인 채널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전통적인 미디어와 오프라인 채널을 적절히 활용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Z세대는 특정한 브랜드에 충성도가 낮다. 늘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찾고 있다. 10명 중 4명은 좋아하는 브랜드와 사용빈도가 높은 브랜드가 있어도 기회가 있으면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다라고 응답했다. 단지 16%만이 브랜드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구매경험이 있는 브랜드를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 Z세대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이것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이 세대의 관심을 끌고 싶은 모든 브랜드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효과적으로 이 세대에게 접근하기 위한 노력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