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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화장품 시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접근해야”

2019 화장품 산업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 독일 GmbH 최숙정 이사 강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최근 유럽 대형 스토어에서 한국 화장품 미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혁신적인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

 

11월 8일 코스인과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성균관대학교, 아이큐어가 공동주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학회, KC-OEM협의회, 경기화장품협의회, 제주테크노파크,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후원으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글로벌 이슈, 2019 화장품 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에서 2019년 한국 화장품 업체의 유럽 시장 진출 방향이 제시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K-뷰티 미래와 국내 화장품 시장 이슈, 유통채널 전망, 국내 화장품 제도정책 현황과 개선 추진 방향, 화장품 소비 트렌드 전망과 시사점, 글로벌 화장품 시장 이슈와 전망,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화장품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컨퍼런스는 경기열 서원대학교 교수의 좌장으로 일곱 번째 주제발표는 최숙정 독일 LH Brands GmbH 이사가 한국 화장품의 유럽 시장 내 위치를 파악하고 유럽에서 가능한 화장품 유통채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유럽 화장품 시장 이슈와 2019년 한국 화장품 기업 진출 전략’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최숙정 이사는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성장과 관련해 2010년 이후 화장품 유럽 수출이 10배 이상 증가했음을 전하며 ‘경이적인 증가율’이라고 전했다.

 

최근 유럽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관련해서는 “유럽인들의 화장품 구매시 고려요인으로 품질과 성능을 우선시한데 이어 가격,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그리고 혁신성을 꼽는다”며 “특히 브랜드의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강조는 천연성분으로 제작된 친환경 화장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로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사실 K뷰티로 통하는 한국 화장품 붐은 2011년 유행했던 BB크림을 시작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마스크팩 등 한국 화장품 사용을 SNS에 자주 노출하면서 확산됐다. 이어서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은 미국, 유럽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또한 품질과 성능이 뛰어나며 천연 성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숙정 이사는 “20여년 전 일본 화장품이 가졌던 시장을 현재 한국이 가져온 것이라 볼 수 있다”며 “한국문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Made in Korea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고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최근 유럽 시장의 트렌드이다. 최근 유럽 소비자들은 화장품의 성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비건, 친환경 등의 인증 획득이 중요하다.

 

최숙정 이사는 “기회가 위협으로 변질될 수 있는 시점이어서 우리 화장품이 확실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거론했다.

 

최근 유럽 내에서 한국 중소 브랜드는 위기라고 할 수 있다. 대형 스토어에서 한국 브랜드 제품들을 자가 브랜드로 전환해 한국 OEM을 통해 미투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아직 브랜드를 정착하지 못한 한국 브랜드들이 유럽에서 소멸될 위기에 있다.

 

 

최숙정 이사는 “일본 화장품이 유럽에서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살아남은 브랜드는 시세이도 뿐”이라면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브랜드를 살려야한다.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방이 힘든 제품, 거기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유럽 시장 진출과 관련한 몇 가지 조언을 전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가 꼭 유럽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한 최숙정 이사는 “경쟁이 심한 한국 시장을 피해 전략적으로 유럽에서 먼저 시작하는 브랜드들이 있고 몇몇 성공 사례들도 이미 있다”며 “자사의 기술력이 확실하고 타 브랜드와의 차별점이 있다면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형 유통 채널들의 경우 직거래 보다는 자국 내의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공급받는 것이 안정적”이라며 “EU 규정에 맞게 제품이 나와야 하고 이에 따른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해야하며 또한 언어적인 한계 때문에 로컬 파트너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태수 솔트리 대표, 양성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 사무관, 박동욱 코트라(KOTRA) 시장조사팀장, 조완구 전주대학교 교수 겸 대한화장품학회(SCSK) 수석부회장, 박지혁 닐슨 이커머스 솔루션사업부 상무, 박동욱 코트라(KOTRA) 시장조사팀장, 민병욱 비즈인원(인도네시아, 싱가폴)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2018년 국내 화장품 시장 시장 분야별 이슈를 리뷰하고 2019년 국내외 화장품 시장을 전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화장품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동시에 2019년 화장품 산업의 이슈와 전망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국내외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글로벌 시장 흐름을 전망할 수 있으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올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대망의 내년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귀중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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