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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창 사장과 '미바' 화장품 성공 스토리는?

11월 29일 한국강소기업협회 화장품포럼 "상품기획 최신 동향과 핫이슈" 공유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상품기획 최신 동향과 핫이슈를 공유하고 업계 성공사례를 기업 대표로부터 직접 전해 듣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강소기업협회와 코스인은 11월 29일 오후 4시부터 미네랄바이오 본사에서 ‘화장품 포럼’을 개최했다. 작지만 강한 중소·중견기업과 성장 잠재력 있는 대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아이템 발굴, 해외 시장 동반 진출 등 동반성장을 목표로 설립된 강기협은 2030년까지 1만개 아이템 발굴과 1만개 강소기업 육성을 비전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화장품 포럼’은 화장품 업계의 상생 협력과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자리로 일반적인 지식전달이 아닌 실제 사업을 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현장지식을 주로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기협 관계자는 “화장품 포럼을 시작한지 1년이 됐다. 화장품 포럼은 강기협의 많은 포럼 가운데서도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제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 보고, 향후 방향성을 정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11월 화장품 포럼은 국내 화장품의 최신 동향과 핫이슈를 공유하는 주제발표와 ‘꽃을든남자’로 유명한 강석창 미네랄바이오, 소망글로벌 대표(전 소망화장품 대표)가 강사로 나와 ‘홍진영 비비크림 히트’, ‘홈쇼핑 대박’ 등 성공비결을 공유하고 미네랄바이오의 경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강석창 미네랄바이오 대표는 ‘미네랄바이오 경영 노하우’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여년간 100억원을 기부한 것과 관련해, “내 기업철학은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기부의 개념은 나눔이며, 공유”라고 말했다.

 

강석창 대표는 1992년 소망화장품을 설립한 후 1997년 ‘꽃을 든 남자’, 2002년 ‘다나한’ 브랜드를 런칭, 1,300억원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시켰다. 그는 ‘꽃을 든 남자’의 성공 비결로 소비자의 마음을 읽은 것을 꼽았다. 강석창 대표는 “화장품은 소비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느냐의 여부가 성공을 좌우한다. 고객 입장에서 살피면 마케팅에 성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델을 잘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꽃을 든 남자’는 축구선수 안정환과 배우 현빈 등 최초의 남성 화장품 모델을 기용했으며, ‘다나한’은 당시 신인이었던 한가인을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미네랄바이오의 경우 가수 홍진영을 모델로 기용, 인생술집에서 ‘술 마셔도 티 안나는 완벽커버’ 메이크업 비결이 알려지면서 미네랄바이오 제품이 SNS 대란템, 실시간 완판템으로 등극했다.

 

강석창 대표는 “2010년 9월 소망화장품을 매각한 후 2016년 10월 천연이온칼슘 화장품 업체 미네랄바이오를 인수했다”면서 “최근 오연수씨를 모델로 기용해 이칼스, 비비크림, 왕쿠션, 메이비 착즙석류 등에 대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기존 석류주스의 대부분이 농축주스인데 반해 메이비 석류 착즙주스는 끓이지 않은 100% 과일 그대로의 석류 착즙 주스라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상품기획과 개발 전문회사 (주)온유(onyoo)의 홍울 실장은 ‘화장품 상품기획 최신 동향과 핫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홍 실장은 H&B스토어와 의류 쇼핑몰 화장품 라인업 분석을 시작으로 스킨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메이크업 동향과 패키지 디자인 컨셉별 분류에 대해 설명했다.

 

홍 실장은 “스킨케어 상품기획은 성분으로 정면돌파 중”이라며 “구달 동백 보습장벽 크림, 투쿨포스쿨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성분을 마케팅 컨셉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장미와 관련된 제품도 꾸준히 인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분 함유 대표 타겟 제품으로 ‘세이프 미 릴리프 모이스처 클렌징 폼’, ‘쌀뜨물 미강 효소 세안제’, ‘독도 클렌저’, ‘어성초 유기농 마스크팩’, ‘화해 세모팩’, ‘히아루론산 토너’,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등을 예로 들었다.

 

홍 실장은 “성분을 내세워 상품기획을 할 때는 ▲내추럴 ▲더마코스메틱 ▲팬시&패셔너블 등 3가지 컨셉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제품을 만들 때 안티에이징, 탄력 등 성분을 갖춰놓고 있다가 때에 따라 마케팅을 달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네이버 키워드 검색이 줄어 들고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의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제품을 만들 때는 유튜브에서 검색될 수 있도록 컨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울 실장은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인간은 시각에 민감하다. 51%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픽만 신경쓰지 말고 폰트에도 신경써야 한다. 우리만의 폰트로 만들어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며 “디테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작은 디테일에서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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