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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호협력 관계 필요한 절대적 파트너다

12월 5일 인천테크노파크 ‘2019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강준 대표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고훈곤 기자]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화장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역량 강화를 통해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돼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인천경제산업테크노파크는 12월 5일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2019  화장품 시장 동향과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통해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방향과 마케팅전략 노하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중국에 대한  2019년 정치, 경제 변화와 동향을 공유하고 중국 화장품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 번째 주제발표를 실시한 강준 한중기업연구소 대표는 ‘2019년 중국 정치, 경제 어디로 가나’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강준 대표는주제발표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 북한 비핵화 등 글로벌 핫이슈에 따른 중국 시장의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한국 기업에게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남을 것인지 여부를 다면적으로 평가하고 중국 시장의 변화에 다른 한국 기업의 대응전략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내년 중국의 경제, 정치적인 상황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인가? 아니면 나빠질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 대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중국 시장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2019년 중국의 산업 전망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도광양회’를 통해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등소평의 ‘도광양회’와 시진핑의 ‘중국꿈’은 어떻게 다를까? 중국 굴기는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 굴기는 중국의 팽창과 함께 공산독재의 한계를 드러냈다. 바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성장의 한계, 4차 혁명을 주도할 역량 부족, 소프트웨어(가치, 문화, 제도) 부족이라는 3가지 의문점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팽창으로 인해 한국은 북한 핵 위협, 시진핑의 대국굴기와 패권주의(사드 보복), 미국과 EU 등 서구 신자유주의 퇴조(미중 무역전쟁), 위안부 문제와 한일 갈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중국의 발전에 따른 수혜 등 더 많은 기회도 갖게 됐다.

 

 

강준 대표는 “미중 무역전쟁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이유는 중국의 기술 도둑질과 불공정 무역관행, 시진핑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체제 대결, 중국의 일대일로, 사드 보복, 남중국해, 비핵화 등 패권 대결이 일어났기 때문이다”며 “중국이 화를 자초한 이유는 오랜 패권의 역사에서 만든 패권 본능과 아편전쟁 이후 서구에 대한 공포와 불신, 공산당 독재에 대한 반작용에 대한 공포가 중국 굴기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의 협상술과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중국은 적이 지칠 때까지 기다리는 고슴도치 전략을 지속할 것인지 미국의 요구조건에 순응하는 굴욕적 타협을 해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강준 대표는 “현재 중국은 기본적으로 고슴도치 전략으로 미중 무역전쟁에 대응하고 있으나 미국이 고슴도치 앞의 고양이인지, 망치를 든 사람인지에 따라 이후 대응 전략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한국의 대응은 어떻게 취해야 할까? 강 대표는 경중안미(經中安美,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 정책을 유지하다가 어쩔 수 없을 경우가 되면 확실히 미국의 편에 설 것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했다.

 

강 대표는 “중국은 결국 미국에 질 것이다. 사드 보복 조치에서 확인됐듯이 우리나라는 중국의 보복은 견딜 수 있으나 미국의 보복에는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미중 무역전쟁을 사드 보복 조치의 완전해소와 한류 회복의 기회로 활용해야 하며, 장기화에 대비한 기업들의 긴축 경영전략을 세우고 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두말하지 않아도 당연하다. 중국은 한국 경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이지만 중국 역시 한국이 없다면 상당한 타격을 받는다는 점이다. 강 대표는 “한국은 GDP 대비 수출의존도가 35%로 전 세계 주요 국가 중 4위이다. 대 중국 수출액(홍콩 포함) 비중은 한국 전체 수출의 32%를 차지해 2~10위 국가의 수출액을 모두 합한 금액보다 많다. 이처럼 중국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바가 크며 한국 역시 중국의 경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호 협력관계로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강준 대표는 중국 진출의 KFS(Key factor for success)로 ‘합작 파트너 관리 역량’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중국은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중국 시장에 진출 시 단독 투자보다는 유력한 현지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를 많이 발굴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한태수 솔트리 대표 컨설턴트의 ‘2019년 국내외 화장품 시장 동향과 전망’, 손성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임연구원의 ‘국가별 화장품 시장 트렌드의 변화와 K-뷰티 경쟁력 강화’, 강준 한중기업연구소 대표 ‘2019년 중국 정치, 경제 어디로 갔나’, 한종호 새힘정보기술 대표의 ‘화장품 산업에 있어서의 스마트 팩토리 대응방향과 전략’에 대해서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인천경제산업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천지역의 화장품, 뷰티 제조업체들과 제조판매업체, 화장품원료 업체, 화장품용기 업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 화장품 기업들의 지원 체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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