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2018년 한해 가장 인기를 끈 향수 제품은 어떤 것일까. 패션 뷰티 전문지 ‘엘르 독일’은 미국 뉴욕의 향수재단(The Fragrance Foundation)의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바탕으로 '2018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향수 Top 10'을 발표했다.

리사 G. 레비 향수재단 대표는 “놀랍게도 오래된 클래식 향수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지속적으로 남으면서 강력한 트렌드임을 보여 줬다”며 “샤넬에서 마크 제이콥스까지 우리는 긴 시간 사랑받고 있는 마법과 같은 10가지 향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순위별 제품을 살펴보면, 1위와 2위 모두 샤넬(Chanel)이 차지했다. 1위는 샤넬의 ‘샹스(Chance)’ 향수다. ‘샹스’ 향수는 15년 동안 판매되었지만 매출량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둥근 병에는 핑크 페퍼, 자스민, 히아신스 등의 향 원료로 만들어낸 향수가 담겨 있다. 이 향수는 여러 향이 섞여 있는 독특함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고 있다.

2위는 장미, 자스민, 베티버 등이 함유된 샤넬의 ‘코코 마드모아젤(Coco Mademoiselle)’ 향수다. 대담하고 자유로운 여성을 위해 개발된 이 향수는 꽃과 과일 등 다양한 향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2018년 향수 베스트셀러 Top 10 중 8위 역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샤넬의 대표하는 향수 ‘넘버 파이브(No. 5)’가 차지했다. 클래식 제품 뿐 아니라 장미, 바닐라, 자스민 등의 향 구성을 수정해 새로 출시한 ‘넘버 파이브 로(No. 5 L' Eau)’ 제품도 사랑받고 있다.

3위는 미국에서 핑크색 포인트가 있는 향수병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필로소피(Philosophy)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향수이며, 4위는 대표적인 여름 향수인 돌체 앤 가바나 (Dolce & Gabbana)의 ‘라이트 블루(Light Blue)’다. ‘라이트 블루’는 풍부한 꽃과 과일 향, 시칠리아 레몬 향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5위는 다양한 버전 제품과 한정판을 제공하고 있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의 '데이지(Daisy)'다 향수다. 흰색 꽃 모양의 향수병에는 야생 딸기, 바닐라, 벨벳 머스크, 자스민 등이 결합된 독특한 향수가 담겨 있다. 6위는 랑콤(Lancôme)의 '라비에벨(La Vie Est Belle)'이다. 프랑스어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뜻을 지닌 라비에벨은 랑콤 최초의 아이리스 계열 향수이며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7위는 1999년부터 사랑받고 있는 디올(Dior)의 '자도르(J'adore)'이다. 디올은 현재 자도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향수 조이 드 디올(JOY de Dior)을 출시한 상태다. 이어 9위는 빅터앤롤프(Viktor & Rolf)의 '플라워봄브(Flowerbomb)'가 차지했다. 2004년 로레알(L’Oréal) 그룹과 런칭한 향수로 벚꽃과 자스민, 프리지어, 프로방스 장미 등 풍부한 꽃향으로 꾸준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의 '비바 라 쥬시(Viva La Juicy)' 향수다. 쥬시 꾸뒤르의 과일-꽃 향수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가 있으며 특히 아기자기한 향수병이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