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뷰티와 패션 전문지 보그 오스트레일리아는 2018년 호주에서 유행한 주요 미용 관련 트랜드를 정리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2018년 호주 미용 시장 규모는 약 4조 2,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9년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년 호주 미용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한 주요 트랜드는 아래와 같다.

클린뷰티, 화장품 원료서 포장까지 환경친화적 제품 선호도 증가

화장품 원료에서 포장까지 환경친화적인 뷰티 제품들에 대한 선호가 많이 증가했다. 이같은 트랜드에 맞춘 새로운 브랜드는 2014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드런크 엘레펀트(Drunk Elephant)가 있다. 이 제품은 미국,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깨끗한 활성 성분'을 사용해 원료 성분이 피부에 더 잘 침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화학제품이 인체 내부의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최소화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헤어케어의 경우 로레알 프로페셔널(L'Oreal Professional)은 80~99% 천연 원재료를 사용한 식물 기반의 소스 이센샬(Source Essentielle)을 출시했다. 환경을 생각한 지속 가능한 패키징도 증가 추세에 있다. 플라스틱 대신 유리로의 복귀, 재활용 재료 사용, 리필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클래식 향수 부활, 샤넬 No 5 한정판 빨간병 인기, 디오르 시그너쳐 향수 재출시

향수 분야에서 고전적인 향기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몇 년간 매년 새로운 향수가 소개되어 왔지만 2018년에는 클래식한 향수가 다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샤넬은 휴가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대표적인 향수 No 5의 한정판을 빨간 병에 담아 출시했다. 디오르는 새로운 클래식이라는 콘셉트로 시그너쳐 향수를 재소개했으며 톰포드(Tom Ford)는 고전적인 체리 향기를 새로운 용기에 담아 재등장시켰다.

면역 증진 '스마트 건강보조제' 피부, 모발관리 영향 매출 증가

면역 증진이 건강한 피부와 모발에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심프루브(Symprove)는 보다 세분된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성분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했다. 홈뉴트리션(Hum Nutrition)은 소화 기능 개선에서 피부 건강과 관련한 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인사가 선호하는 클린즈(Cleanse) 프로그램(소화효소약, 14일 또는 28일간 소화효소, 셰이크를 포함한 식이요법 프로그램)을 개발한 의학 전문가인 프랭크 립먼(Frank Lipman) 박사는 내장의 건강, 수면, 면역 증진을 통해 모발과 손톱, 피부의 상태를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제품을 소개했다.

피트니스 전문가인 러셀 베이트먼(Russell Bateman)이 심장혈관 시스템을 지원하고 에너지를 높이며 스트레스 수준을 줄이는 프리미엄 보충제인 리마(Lyma)를 만들었다.

메이크업 트렌드 '반짝반짝' 유행

올해 메이크업 트렌드 중 하나는 '반짝반짝'을 의미하는 일본어 '키라키라(Kira Kira)'였다. 구찌가 선보인 SS18은 우주시대 영화의 영감을 받아 터키석이 반짝이는 느낌을 표현했다. 이 트렌드는 네일 아트 디자인에도 영향을 줬다.

미용기기 신기술 발전, LED 음파 방출 피부관리 미용기기 인기

올해 미용기기에도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눈부셨다. 퍼레오(Foreo)는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부 요인을 추적하고 대응하는 휴대용 미용기구이다. 이 회사는 LED를 통과해 뜨겁고 차가운 음파를 방출해 피부 세포를 자극하고 미용 성분의 침투를 원활하게 하는 미용기기를 개발해 높은 인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