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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리포트] 캐나다, 2018년 뷰티 업계 최대 이슈는?

다양한 피부톤 색조제품 '붐' 91가지 제품 출시한 '펜디 뷰티' 성공 화제

[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다 통신원 엘라 장] 2017년 9월 리하나(Rihannah)가 출시한 펜디 뷰티(Fenty Beauty) 브랜드 이후로  ‘펜디 효과’(Fenty Effect)라 불리는 새로운 분위기가 캐나다 뷰티 업계에 감지되기 시작했다.

 

다양한 피부톤을 위한 기초 쉐이드 40개를 포함한 총 91가지 제품을 선보인 펜디 뷰티(Fenty Beauty)는 2018년 초 부터 쇼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대대적인 성공을 이루었다. 다양한 피부색깔을 고려한 이들의 마케팅 전략은 각종 미디어에서 압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뷰티 브랜드가 따라할 수 밖에 없는 2018년 트렌드를 만들었다.

 

 

캐나디안리빙(CanadianLiving)에 따르면, 2018년 디올(Dior)이 40가지 쉐이드 파운데이션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웰스(Linda Wells), 커버걸(CoverGirl), 러쉬(Lush) 등과 같은 뷰티 브랜드 역시 40가지 색조의 파운데이션을 런칭하기 시작했다. 특히 에스티로더(Estee Lauder)와 엔와이엑스(NYX), 맥(MAC), 커버에프엑스(COVER FX)와 같은 브랜드의 경우 펜디 뷰티(Fenty Beauty)의 40가지 기초 쉐이드를 개발하기 전부터 폭넓은 피부톤을 위한 제품들로 유명한데 펜디 효과(Fenty Effect) 이후 56개 색조, 45개 색조와 같이 더욱 다양한 색조의 범위로 넓혀 왔다.

 

 

8가지나 12가지 색조 제품이 대부분이였던 2년 전만해도 소비자들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피부색과 일치하는 화장품 혹은 자신이 찾는 컬러의 화장품을 찾지 못했었다. 여러 색깔의 파운데이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그저 좋은 대안 중 하나로 여겼을 뿐이였지만 현재는 거의 성공적인 메이크업 브랜드라면 다양한 피부색에 대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필수적인 사항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민감한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강하게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The NPD 그룹의 캐나다 뷰티 애널리스트 에이미 청(Amy Chung)은 "2018년 파운데이션 판매율을 살펴볼 때 최상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브랜드가 피부색을 반영한 20가지에서 29가지 정도의 색조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많은 회사들이 중간 색조와 어두운 색조를 출시하고 있는 것에 비해 판매률이 높은 것은 좀 더 밝은 색조이다"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공급되지 않았던 중간색과 어두운 색조의 파운데이션에 대해 찬사와 달리 판매율은 조금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양성에 대한 이미지는 이슈화와 실제 판매율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2018년 어두운 피부톤을 고려한 여러 브랜드들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화장품 업계가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하지만 40여개가 넘는 피부색 화장품을 론칭한 많은 브랜드에서는 도리어 밝은 피부톤 제품들이 대량으로 판매됐다.

 

그렇다면 2019년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될까? 스킨 컬러를 바탕으로 한 60가지의 색조 화장품으로 늘어날까?

 

뷰티 애널리스트 에이미 청(Amy Chung)은 “2019년 마케팅에서는 다양성의 측면에서 스킨 커버 제품들이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많은 회사가 40가지 피부톤에 대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것이고, 또 다른 방향은 더 많은 스킨 컬러를 고려해 도리어 보편적인 색조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료를 적게 사용하고 빛의 굴절 분자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요구된다고 한다. 또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색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도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뷰티 애널리스트 에이미 청(Amy Chung)은 “인공지능과 색상 매칭 앱(App)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랜드 업체와 소매 업체는 스킨 컬러와 언더톤(Undertone)을 어떻게 소비자가 매칭하는지 교육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2019년에는 30가지 색상이지만 25가지 색상이 밝은 제품으로 구성된 가짜 다양성의 제품들이 사라지기를 희망한다. 매의 눈을 가진 쇼셜 미디어를 통해 진정한 다양성을 추구하는 제품들이 발견되고 산업의 영역에서도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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