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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메이크업 시장 성장률 세계평균보다 2.5배 높다

성공요인 ‘품질력, 소비자 공감, 이익공유’ 브랜드와 판매업체 공동협력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채신 기자] 중국의 메이크업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K-Pop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에 영향을 받은 중국의 메이크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최근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화장기법 교육이나 체험 이벤트 등이 활발해 지고 있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메이크업 업계 발전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메이크업 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6년 동안 중국 메이크업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3.7%로 전 세계 메이크업 시장보다 2.5배가 더 높았다. 이를 토대로 향후 5년 간 메이크업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3%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현지 메이크업 브랜드와 판매업체의 핵심적인 관심은 ▲제품 품질 향상 ▲소비자와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 제공 ▲새로운 이익공유 체제 구축 등 3가지다.

 

 

품질이 좋아야 제품이 팔린다

 

어떤 제품이든 품질이 좋아야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장품의 소비 패턴은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중국은 5년 전만 해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시장이 ‘수요와 공급 법칙’으로 원활히 돌아간다고 할 수 없었다. 화장품의 품질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모호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상황이었다.

 

당연히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나 판매자가 많지 않으니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중국 현지도 어느덧 화장품 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품질이 곧 경쟁력’이란 말이 중요한 이슈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공, 소비자 공감 확보

 

소비자의 시선을 메이크업 제품으로 집중시키기 위해선 품질 뿐 아니라 고객의 감성을 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메이크업은 제품을 파는 행위가 아닌 감정이나 마음을 움직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화장품을 제품만으로 보고 이루어지는 판매는 여성을 비롯한 전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끌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메이크업 브랜드 기업들이 단순히 진열대에 제품을 전시한 뒤 뒷짐을 지고 있기 보다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메이크업 방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거나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 이유다. 효과적인 화장기법을 배웠거나 재미나 흥미를 느낀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실수요자가 된다.

 

 

브랜드 기업, 판매업체 화두는 공동협력 ‘이익공유’

 

화장품 시장의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 역시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과거 중국 현지 메이크업 브랜드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개인 판매상 중심의 판매업자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었다. 판매업체 역시 자국보다는 글로벌 브랜드를 판매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판매업자와 화장품 브랜드 기업 간 공동 협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쏟아 내는 화장품 기업의 니즈(판로 확장)와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한 판매업체의 니즈(다채로운 제품 진열)가 절묘하게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판로 확장을 위해 판매업체와 협업을 시작으로 자사의 창고에 쌓인 제품 재고를 줄이고 있는 중국 메이크업 브랜드 아와(AVVA)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관련태그

중국  메이크업  품질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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