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채신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대표 플랫폼 징동그룹(京东集团)은 메이크업 분야를 중시하기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징동그룹은 10여 개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도입해 '에베레스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징동메이크업(京东美妆)을 1등급 사업부로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2019년 징동메이크업은 새해 연간 전략을 발표하면서 최초로 세분화한 메이크업 분야를 대상으로 제1회 '징메이상'(京美奖)을 개최했다. 징동메이크업은 1월 10일 징동메이크업 포럼과 ‘징메이상’ 시상식을 상해 더 랑함 신티안디호텔(SHANGHAI THE LANGHAM XINTIANDI HOTEL)에서 실시했다. 호텔 맞은편에는 전세계 3개만 있고 중국에 1개가 있는 메이크업 명품점 ‘톰포드(TOM FORD)’가 위치해 있다.

 

징동메이크업이 북경이 아닌 상해에서 2019년 새해 포럼을 개최한 것은 2019년을 새로운 발전을 시도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정관념’ 깨고 소비자 뷰티 마인드 점령

 

징동그룹 후성리(胡胜利) 부총리는 “패션과 뷰티는 일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뷰티는 메이크업과 연관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패션과 메이크업은 모두 사람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패션의 도시 상해에서 포럼을 개최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8년 12월 새로운 변화를 통해 징동그룹은 대형 패션 인더스트리 체인을 구성할 예정이며 징동메이크업은 그 중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징동그룹 차원에서 세분화한 징동메이크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징동닷컴(JD.com) 징동패션홈플랫폼사업군 메이크업사업부 왕토(王滔) 총경리는 “대중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기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소비자는 징동에 대해 ‘전자제품’, ‘가정제품’ 등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라고 인식한다. 징동메이크업에 대해 물류가 빠르고, 반품 속도가 빠르고, 정품 등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징동 데이터를 공유하기가 어려우며 제품 가격도 징도에서 스스로 정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할 때 ‘예상하지 못함’, ‘발견하기 어려움’, ‘구매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상하지 못함’은 소비자가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할 때 징동에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발견하기 어려움’은 사이트에서 메이크업 제품과 이벤트에 대한 안내 표시가 부족해 소비자가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구매 어려움’은 홈페이지 디자인이 떨어져 소비자와의 인터랙티브가 부족해 추천하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왕토(王滔) 총경리는 따라서 징동메이크업이 정식적으로 징동패션홈플랫폼사업군(京东时尚居家平台事业群)에 합류하는 것이 대중들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소비자들의 뷰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징동메이크업, 4가지 전략 수립 2019년 새출발

 

왕토(王滔) 총경리는 “2019년 새로운 시점에서 징동메이크업은 4가지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쇼핑 체험을 남겨 줄 것이다”고 말했다.

 

첫번째는 사업자의 트래픽 분산, 브랜드 노출 부족, 소비자의 좋은 물건 구하기 어려움 등 3가지 문제점을 해소해 나간다. ‘징동메이크업 브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노출을 많이 하고 팬덤을 늘리고 매출을 지원해 Top 50 브랜드가 시장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는 징동메이크업은 향후 새로운 브랜드와 신제품을 더 많이 도입해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영향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가격 주도형' 마케팅 방식과 달리 징도메이크업이 ‘스파클 플랜’(Sparkle Plan)을 출시해 신제품 런칭과 브랜드 특판을 융합시켜 신제품으로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강화시키고 브랜드 영향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징동메이크업은 사업자에게 더 많은 마케팅 앱을 통해 사업자가 자체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브랜드는 위챗의 소셜큐브, 마이크로프로세스, '징텅 프로젝트'(京腾计划) 친구 모멘트를 통해 소비자 타겟을 찾을 수 있으며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징동메이크업은 콘텐츠 스트리밍을 대폭 강화해 더 많은 마케팅 IP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018년 징도메이크업이 자체 제작한 생방송 프로그램은 2018년 9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총 1,95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징동메이크업은 기타 패션 플랫폼과 합작해 좋은 제품을 추천하는데 집중했다. 2018년 바자르(BAZAAR), 서려(瑞丽) 등 패션 매체들이 징동메이크업에 입점해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제품 추천과 메이크업 지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주고 있다.

 

 

독창적 장점과 텐센트 협력 ‘원스톱 브랜드 집중 육성’ 추진

 

물론 징동메이크업이 단점이 있는 반면에 독창적인 장점도 갖고 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누적한 플랫폼 - ‘정품’ 라벨, 맞춤형 서비스 - VIP 소비자에게 맞춤형 선물 서비스 제공, 빠르고 편리한 애프터 서비스, 텐센트의 협력 등 4가지 장점이 평가를 받고 있다.

 

왕토(王滔) 총경리는 징동메이크업의 장점과 함께 ‘원스톱 브랜드 육성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외국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할 때 우선 원가가 더 싸고 절차가 더 간단한 ‘크로스보더 트레이딩’ 방식을 통해 징동메이크업에 입점한다. 크로스보더 트레이딩 업무가 익숙해지면 징동과 일반 무역 합작을 시작하면 된다. 이런 방식은 브랜드들에게 더 많은 탐색 시간과 성장하는 공간을 주며 리스크를 감소하고 더 적은 비용으로 징동메이크업에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크로스보더 트레이딩을 브랜드의 '인큐베이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왕토(王滔) 총경리는 또 "우선 브랜드는 제3자 사업자와 합작하는 사업 모드를 통해 징동과 협력할 수 있다. 사업을 성장시키고 나서 징둥과 자영 사업 모드로 합작을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원스톱 브랜드 육성 계획'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징동메이크업은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기대와 최대 지지를 하는 동시에 이미 입점한 톱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5억 위안(한화 약 829억 원), 10억 위안(한화 약 1,658억 원)의 클럽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징동미메이크업 제1회 '징메이상' 26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SK-II, 헬레나루빈스타인, 시세이도, 로레알, 올레이, 바이췌링(百雀羚), 찬도 등 100여개 뷰티 브랜드, 합작 파트너, 매체 등이 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