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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포트] 호주, 자율적 마이크로비드 사용금지 '성공적'

환경부 조사 해당 제품 중 94% 이상 마이크로비드 사용금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호주 정부는 화장품, 퍼스널케어 제품에 자발적으로 마이크로 비드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도록 하는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가 의뢰한 독립적인 평가 결과에 따르며, 조사 대상인 약 4,400개 슈퍼마켓, 약국 제품 중 단지 6%만 마이크로 비드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환경부 프라이겐 버그 장관은 "우리의 원래 목표는 90%였지만 화장품, 퍼스널케어 제품에서 완전히 마이크로 비드가 없어질 때까지 호주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비드는 지름이 약 10마이크로미터에서 1밀리미터인 플라스틱 입자로 화장품, 퍼스널케어 제품, 특히 각질 제거제 성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물질은 해양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수원을 오염시켜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호주 정부가 의뢰한 독립적인 평가 결과,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 워시 또는 손 세정제가 마이크로 비드를 함유하고 있지 않음이 밝혀졌으며 성분이 검출된 6% 제품 역시 린스 오프 제품이 아니므로 해양 환경에 진입할 위험이 훨씬 적은 제품들이었다.

 

 

캐나다는 2018년 1월 1일 마이크로 비드가 함유된 퍼스널케어 제품의 수입 또는 제조를 금지했으며, 뉴질랜드, 한국, 대만 역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강제가 아닌 자발적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11월 1일 캐나다와 공동 서명한 기후 변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화장품, 개인 위생용품, 기타 응용 분야에서 플라스틱 마이크로 비드 사용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 양해각서에는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기술 연구와 건설 부문에서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 해양 쓰레기와 일회용 플라스틱을 다룰 여러 가지 약속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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