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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리포트] 캐나다, 플라스틱 용기 배출 제로 현장을 가다

플라스틱 사용금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친환경 뷰티사업장 분석

[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다 통신원 엘라 장] 뷰티 산업에서 플라스틱 사용 규제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슈다.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세계 어느 곳보다 높은 캐나다에서는 소비자 뿐 아니라 여러 생산자들에 의해서 강조되고 있고 이는 뷰티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캐나다 유력 방송 매체인 CBC는 뷰티 제품 용기에서 심각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대체하고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뷰티사업장을 방문해 이에 대한 분석기사를 보도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에 있는 2명의 사업가는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뷰티 산업의 포장재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몰리(Molly)와 스티븐 맥그라스(Stephen Mcgrath)는 2016년부터 디세이블(DeSable)의 올드 트론 로드(Old Tryon Road)에서 비누샵을 운영해 왔는데 올해 봄 인근 크라포드(Crapaud)에서 소매업을 시작하면서 최대한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기로 노력했다. 그 중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플라스틱 튜브에 판매되는 립밤(lip balm)에 대한 포장이었다.

 

 

스티븐 맥그라스(Stephen Mcgrath)는 “제품을 새로 충전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위해 양철판이나 종이 보드로 포장하는 것으로 바꾸어 시도했지만 훨씬 더 비싼 가격이어서 시도를 어렵게 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립 밤 튜브가 25센트라면 종이보드로 만든 것은 2달러가 넘어 갔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것은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를 멈추는 대신 고객들이 더 친환경적인 포장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맥그라스(Mcgrath)는 “비용 때문에 고객을 잃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옳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앞으로 나갈 때 마다 조금 더 친 환경적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숙박시설에 공급해 온 고객 맞춤용 비누를 포장하는 방식도 바꿨다.

 

맥그라스(Mcgrath)는 "작년만 하더라도 플라스틱 수축랩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비누는 종이상자와 종이띠로 포장이 되고 있다. 립밤과 달리 종이띠와 종이에 포장된 비누는 포장비용이 낮고 소비자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별 종이에 포장해 봤는데 플라스틱 쓰레기가 없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맥그라스(Mcgrath)는 사우스 쇼어 비누(South Shore Soaps)의 유통에서 어쩔 수 없는 플라스틱 사용이 있다는 것을 설명했는데 캐나다 전역과 미국으로 액체용 비누 제품을 배송할 때는 유리보다 안전한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가능하다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이러한 바램이 모두의 평범한 것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샬럿타운 시내의 럭스 뷰티바(luxe Beauty Bar)도 플라스틱 포장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매장은 대나무와 유리에 포장된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 빅토리아(Victoria)에서 생산된 엘레이트(Elate)라는 화장품 라인을 공급하고 있다. 메이크업 화장품은 대나무 통에 꽂을 수 있는 얇은 양철통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통들은 그 안에 심을 수 있는 씨앗이 들어 있는 종이로 포장되어 있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제나 톰슨(Jenna Thompson) 사장은 "우리가 판하는 화장품 가격이 약국 제품들과 비슷하지만 플라스틱 포장이 없다"고 말했다. 온타리오 회사 그레이든(Graydon)의 헤어케어 제품도 판매하는데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던 샴프 통이나 컨디셔너 병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다시 채우고 온스 단위로 충전을 할 수 있다. 또는 이 매장에서 제공하는 유리병에 제품을 가지고 가면 된다.

 

이러한 노력은 한달이나 두달 사용하고 버려버리는 포장재를 전혀 다루지 않음으로 '그린 뷰티'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독성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제나 톰슨(Jenna Thompson) 사장은 "전 세계의 뷰티 산업이 창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하고 이를 바꾸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을 대신해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을 사용하고 튜브 대신에 종이를 사용한다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는 리필 가능한 더 많은 옵션을 시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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