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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매출 호조 증권업계도 '주목'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동반 상승 목표주가 상향조정 대표 브랜드 '비디비치' 호조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증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폭발적이라고까지 표현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 배경에는 바로 화장품이 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K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의 호조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놨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6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57억 원으로 117% 증가했다. 매출액과 수익성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다"라며,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983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6%와 173%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이끌었을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지영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화장품 매출 추정을 3,500억 원에서 4,200억 원으로 올려잡고 목표주가도 30만 원에서 36만 5,000원으로 22% 상향했다.

 

대신증권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마진 화장품 매출 성장에 주목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메틱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40억 원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24% 높였다.

 

KB증권의 신세계인터내셔날 보고서 역시 다르지 않다. 하누리,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대한다. 의류 부문은 부진했지만 화장품은 고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5만 원으로 내놓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처럼 증권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화장품, 이 가운데에서도 고가 주력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이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의 브랜드 비디비치를 전격 인수하며 뷰티 분야에 본격 진출했고 2017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데 이어 지난해는 연매출이 1,200억 원을 넘어서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효자 브랜드'로 자리했다. 비디비치는 이달에도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마야 프렌치와 협업한 '톡식 컬렉션'을 출시하며 고가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NH증권과 대신증권이 주목한 것도 '비디비치'였다. NH증권은 비디비치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영업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고 대신증권도 비디비치의 고가 제품 출시 효과와 성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디비치의 올해 1, 2월 누계 매출액이 500억 원을 상화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이상 성장했고 이런 흐름은 3월에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연작'도 무시할 수 없다. 한방 원료의 효능을 극대화한 고기능 화장품인 연작은 지난 2월 면세점 입점 후 한 달 매출액이 9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을 내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0억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NH증권에서는 연작의 올해 매출액을 250억 원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연작의 성공여부를 지금 가늠하기 어렵다며 실적에 적극 반영하지 않았지만 유기농이나 비건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연작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력 브랜드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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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연작  NH투자증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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