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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중국 단체관광 수요회복 '훈풍' 촉각

한중 항공노선 증편, 단체 크루즈 판매 재개 기대감 화장품 관련주 '수혜주'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화장품 업계에 '중국 바람'이 다시 불 것인가? 최근 중국 단체관광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수혜주로 떠오르는 등 '봄기운'이 완연하게 올라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나란히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중 관계 개선과 단체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가 보도되면서 화장품 관련주에 대해 매수 추천 의견을 보냈다.

 

실제로 관광분야에서 중국발 훈풍은 시작됐다. 이미 지난 4월 9일 중국에서 관광분야 차관급 회담에 대한 의사를 전해 왔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중간 관광분야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여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인 씨트립이 최근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체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가 보도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면세점 업체들과 화장품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같은 의견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업황이 최근 개선되고 있고 중국의 소비 부양 의지가 확인되고 있어 올해 업체들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중 항공 노선 증편, 단체 크루즈 상품 판매 재개 등 중국 단체 관광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감들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 1분기 실적이 기대를 하회하여 주가 조정받을 경우 매수 타이밍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조미진 연구원은 "면세점 중요도가 높은 LG생활건강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있어 한국콜마와 함께 업종 내 Top Picks로 꼽힌다"며, "이와 함께 업황에 긍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한 업체, 강력한 브랜드력을 확보한 업체,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 트렌드 변화에 수혜를 보고 있는 ODM 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과 관련한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예상돼 화장품 업계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린아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보따리상 매출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1, 2월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대형 보따리상들이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도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중국 전자상거래법 관련 우려와 달리 1분기 면세점 채널의 판매는 호조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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