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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국 상해 뷰티 박람회'(CBE) 성황리 개막

5월 20일~23일 상해 푸동신국제전람센터 40개 국가 3,500개 기업 참가 대잔치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 중국 상해] 수많은 뷰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과 기대 속에 제24회 중국 상해 뷰티 박람회(CBE)의 막이 올랐다. 제24회 중국 상해 뷰티 박람회(CBE)는 5월 20일 9시 30분 중국 상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0여개 국가의 3,500여개 참가 기업들의 대잔치를 알렸다.

 

중국 상해 뷰티 전시회(CBE)는 아시아 지역 화장품 박람회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꼽히고 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성형, 미용의료기기, 헤어용품, 네일용품, 스파&살롱 제품, 화장품 용기와 라벨 공급업체, 유통업체, 소매업체, 제조업체, 미용 전문가 등 50만명 이상의 뷰티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5월 20일 개막 당일 신국제전람센터 주변에는 행사장을 찾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엇보다 이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아시아권 B2B 뷰티 박람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랭킹에 따르면, 상해 뷰티 박람회(CBE)는 이미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를 넘어선 전 세계 가장 큰 뷰티 전시회로 자리를 잡았다.

 

박람회(CBE) 첫날인 5월 20일 진행된 공식 개막식은 각국의 뷰티 대표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어서 한국 기업들이 몰려 있는 E2관에서는 ‘한국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관 개관식에서 David Bondi 중국 뷰티 박람회(CBE) 아시아총책임자는 "한국 화장품의 발전이 놀랍고 매년 행사를 빛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전하는 K-뷰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이번 박람회(CBE)의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코이코 김성수 대표를 비롯해 상해한국총영사관 김한규 부총영사, 상해한국상회 박상윤 회장, 한장세계스마트한국관 정운성 대표, 상해한인여성경제인회 원지현 회장, 대한화장품협회 임종근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CBE)는 로레알, 시세이도, P&G, 존슨&존슨, 유니레버 등 글로벌 브랜드와 상하이자화, 자라, 치크맥스, 프로야, 러브펀 등 중국 대표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또 일본, 한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대표 기업들의 참가도 두드러졌다. 특히 일본 참가기업들이 300개를 넘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약 2년 사이에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일본 뷰티 기업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뷰티 제품은 품질과 안전성, 트렌디한 젊은 세대인 Z세대에게 환영을 받으면서 참가기업들이 크게 증가했다. K-Beauty 컨셉의 한국 브랜드도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며 대거 참가했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CBE)에서 태국은 주빈국이 됐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중국 상해 뷰티 박람회(CBE)는 '주빈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16년 처음으로 한국이 박람회 주빈국으로 선정된 이후 2017년 프랑스, 2018년 일본에 이어서 태국은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의 부상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로 최근 중국 관광객 증가와 정부의 뷰티 시장 활성화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CBE)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유럽과 미국 뷰티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유럽과 미국 브랜드가이번 박람회 참가가 많아지면서 박람회 성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유럽과 미국 브랜드는 '패션과 뷰티'를 주제로 미래 트랜드를 선도해 가는 제품을 출품했다.

 

한국 참가기업들은 K-팝 열풍과 K-뷰티의 강세로 210개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관은 코이코 공동관과 단독부스, 대한화장품협회,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무역협회, 대한무역협회 전북지부 등으로 마련됐으며 TS트릴리온, 코스온, 잇츠한불, 피앤씨랩스, 아미코스메틱, 엘앤피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랩코스, 파워풀엑스, 라미화장품 등이 참가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뷰티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중국 중산층의 증가로 소비력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중국내 수입 브랜드 열풍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소비력 점유율이 50% 이상인 젊은 소비자층의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를 검토해 보면 유니크한 고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올해 박람회(CBE)는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가 마련됐다. 박람회 기간동안 100회의 전문 컨퍼런스와 포럼이 진행된다. 특히 2019년 중국 화장품 국제 소매유통 세미나는 큰 주목을 받았다. 컨설팅 전문기관인 닐슨(Nielsen)과 P&G 등 브랜드들이 참가해 소매 업체가 고객과 잠재고객의 충성도를 창출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제시했다. 또 소고 인도네시아(Sogo Indonesia) Sherry Sjiamsuri CEO를 초청해 소매업의 역할에 대한 국제적인 견해를 공유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급망 전시회 역시 크게 열렸다. CBE COSMETECH은 CBE 3가지 테마 전시회 중 하나로 현재 세계 최대의 화학물질 공급체인 박람회가 됐다. 이 전시회는 OEM ODM, OBM, 원자재, 포장, 기계, 장비의 18가지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포함해 전체 화장품 공급 산업 체인을 다루고 있다.

 

전시회 뿐 아니라 4가지 범주의 주제에 대한 회의, 업계의 법률과 규정, 화장품 원료, 최신 포장 기술,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를 통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한다. 또 패키지 디자인 경연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2019 제24회 중국 미용 박람회(CBE)의 대표 행사인 제11회 메이이(美伊) 뉴 트랜드 대상 수상식(春夏·2019中国美伊时尚颁奖盛典)이 박람회 첫 날인 5월 20일 오후 6시부터 9시 40분까지 상해 포동 케리호텔 3층 상해홀에서 CBE 주관사와 각국 화장품 업계 대표,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시상식, 축하공연, 만찬 등으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제11회 메이이(美伊) 뉴 트랜드 대상 시상식은 ‘본색미신(本色弥新)’을 테마로 개최됐다. ‘본색(本色)’은 CBE가 시종일관 유행을 선도하고 권위있는 산업 행사와 고부가가치 서비스형 플랫폼의 초심을 견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미신(弥新)’은 CBE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함께 혁신, 성장, 탐구, 발견, 부단한 전진을 의미할 뿐 아니라 화장품, 미용 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화장품, 미용 업계에서는 ‘천군연(千君宴)’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행사는 수상자를 투표로 결정한다. 이번 제11회 메이이 수상식 대회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공급업체, 전국 유통대리상, 유관기관, 업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또 100여개 언론매체, 인플러언서 등도 참가해 중국 화장품 산업 분야에서 최고 권위와 구전 효과를 갖추고 있는 수상 제품들이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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