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최근 수출 부진 등 어려운 경제여건 상황을 타개하고 중견, 강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5월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 (World-class Product Show 2019)'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운 수출여건을 타개하고 중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견, 강소기업 전용 수출상담회로 마련됐으며 국내 기업 204개사와 해외 바이어 85개사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가했다. 아미코스메틱, 마린팩 등 국내 화장품, 뷰티 관련 기업 31개사와 일본의 아비스트 H&F,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는 스페인 트레이드게이트(Tradegate) 등 해외 화장품 전문 바이어 10개사도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 '월드챔프 육성사업',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 등 정부의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업종의 중견기업들이 대거 상담회에 참여해 다양한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 해외에서도 소비재유통 분야의 큐텐(Qoo10)과 쇼피(Shopee)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구매 상담을 지원했다.

국내 강소, 중견기업과 해외 초청 바이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장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7,600만 달러(한화 약 900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출상담회와 별도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시장 컨설팅도 열렸다. KOTRA 해외무역관 직원들은 컨설팅을 통해 참여기업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목표시장 선정, 시장분석, 해외 마케팅 전략 등 여러 노하우를 전달했다.

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중견, 월드챔프, 세계일류 기업은 수출 선봉에 서 있는 회사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관련 제도와 사업을 보강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