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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미래 화장품 트렌드 '친환경' 지속가능성에 주목해야"

유씨엘, 대봉엘에스 '2020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 개최 "환경적, 윤리적 책임 부상" 강조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이제는 어떤 소재를 개발하느냐가 아니라 소재를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중요하다."

 

앞으로 그리고 미래의 화장품 트렌드에 대해 예상,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인 유씨엘과 대봉엘에스, P&K피부임상연구센터, 고타(Gotha) 등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2020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2020 Cosmetics Inspiration)'을 열고 미래의 글로벌 화장품,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한 컨퍼런스를 가졌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박준성 충북대학교 공업화학과 교수, 보리스 카브리나(Boris Cavlina) 고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동중 대봉엘에스 천연물소재응용연구소 박사, 박외진 아크릴 대표이사, 손성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연구원, 이재선 P&K 피부임상연구센터 중앙연구소 박사 등 6명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자들은 '친환경'을 강조했다. 앞으로 화장품 트렌드는 친환경이 될 것이며 이는 단순히 사용자를 위한 것만이 아닌 후세에도 깨끗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박준성 교수는 '지속가능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발표에서 "화장품은 단순한 화장품에서 뷰티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등 다양한 기술과 접목되고 있지만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소재다. 기능성 원료개발과 천연 추출물, 나고야의정서 등이 이에 해당한다"며, "천연, 자연 소재로 만들어진 천연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서 버리는 것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천연 화장품은 단순히 유기농, 천연자원 범주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 개념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도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교수는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일련의 과정은 생물다양성, 미세플라스틱 같은 환경 이슈, 이익 공유, 테스트 방법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결부된다. 천연소재는 기본이고 지속 가능성은 필수가 됐다"며, "고객들은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해 기꺼이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어 시장 성장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로레알의 경우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이 하나 이상의 환경, 사회적 이익을 함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P&G도 석유기반 제품 25%를 재생가능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다.

 

임동중 박사는 '천연오일과 바이오컨버전 오일의 응용'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천연 화장품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라핀이나 바셀린 같은 석유류나 합성 실리콘 오일을 대체할 수 있는 유자씨오일과 동백씨오일 등 식물성 오일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임 박사는 "소재를 개발함에 있어 환경적, 윤리적인 책임을 진다는 클린 뷰티를 지향했지만 사용감이나 소비자의 저항감 등 여러가지를 고민해야 했다"며, "천연 식물성 오일을 개발하면서 재활용, 지속 가능성, 피부친화성, 사용감은 물론 나고야 의정서 이슈까지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봉엘에스에서 개발한 유자씨오일과 동백씨오일은 그대로 버려지는 씨를 활용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여기에 저온압착식 물리적 착유 방식과 건식공법을 적용해 폐수 발생을 줄였다. 환경문제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성분이 사람 피지와 비슷해 사용감이 뛰어난데다 보습, 미백 기능까지 우수했다는 것이 임 박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효소를 이용한 바이오컨버전 기술을 유자씨오일과 동백씨오일에 적용하니 사용감이 더 개선됐고 광택, 부드러움, 피부흡수, 퍼짐성까지 증가했다.

 

 

임 박사는 "천연오일과 바이오컨버전 오일은 국내에서 자생 재배한 유자씨와 동백씨를 활용함으로써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했고 식물자우너 순환에 의한 탄소중립으로 지속 가능성까지 추구했다"며, "친환경공법을 적용하고 그대로 버려지는 씨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클린 뷰티를 지향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바이오컨버전 기술로 사용감을 높이는 등 기존 오일보다 우수한 품질을 자랑했다"고 전했다.

 

손성민 연구원도 '글로벌 화장품 개발 동향'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클린 뷰티'를 빼놓지 않았다.

 

손 연구원은 "유해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천연 화장품은 가격은 비싸더라도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클린 뷰티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손 연구원은 "색조제품군에서도 자연주의 바람이 불고 있어 동물실험 금지, 중국 수출 거부 등을 내세우는 천연 콘셉트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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