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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19년 7월호 [특집] 헤어케어 신기술과 제품개발 동향 7

가는 모발 확실하게 세팅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헤어왁스 기술 개발

# 가는 모발을 확실하게 세팅,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헤어왁스 기술 개발

 

40대 남성 상당수가 젊은 시절과 비교해서 스타일링을 할 때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라고 느끼고 있다(총 48.4% n=2826, 2018년 일본 맨담 조사). 원인으로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을 들 수 있다1). 즉, 가늘어지는 것에 의해 모발 자체의 자립성이 저하되고 스타일링제의 무게보다 모발이 가볍기 때문에 유지력이 저하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드한 헤어 왁스는 모발 표면에 불균일하게 부착되어 모발 사이를 강하게 접착하는 것으로 모발을 정돈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가는 모발에 사용할 경우 스타일 유지력이 저하되기 쉽다고 생각한다(그림1).

 

그림1 하드계 헤어 왁스를 도포 했을 때의 헤어스타일 유지력 (이미지)

 

 

그래서 상기의 고찰을 검증하기 위해서 20대 남성의 평균 모발 지름인 약 85μm2) 의 모발(이하 일반 모), 40대 남성의 평균 모발 지름인 약 75μm2) 의 모발(이하 가는 모)로 각각 모발 다발을 만들고 시판 중인 하드계 헤어 왁스를 0.02g 도포해 곧은 형상으로 정리했다. 그후 일정시간 방치해 두고 모발 다발의 형상이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를 눈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가는 모에 하드계 헤어 왁스를 도포 한 경우 일반 모와 비교했을 때 유지력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그림2).

 

이러한 사실로부터 기존의 헤어 왁스로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40대 남성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확인됐다. 헤어 왁스는 모발을 세우거나 움직이게 하는 헤어 젤과 헤어 스프레이와 같은 다른 제형에는 없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 주목하고 있는 40대도 포함해 각 세대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타일링제이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령에 맞는 헤어 왁스 기술의 개발이 필수라고 생각되며 이번에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가늘어진 모발에도 확실하게 세팅, 유지를 할 수 있는 헤어 왁스의 개발’을 목적으로 검증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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