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닥터지(Dr. G)와 마녀공장, 센텔리안24 등이 지난해 국내 기초화장품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라이징 브랜드'로 꼽혔다. 또 색조화장품은 비디보브와 조성아TM, 3CE 등이 '라이징 브랜드'로 선정됐다.

칸타 월드패널이 8월 14일 발표한 '2018년 국내 뷰티시장 소비자접점지수'(Consumer Reach Point, CRP) 브랜드 순위에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 브랜드와 마녀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녀공장 브랜드, 동국제약의 센텔리안 24가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가치를 급격하고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분석은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문의 CRP를 활용,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에 대한 2017년 대비 2018년 성장률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소비자접점지수(Consumer Reach Point, CRP)는 한해동안 구매자들이 특정 브랜드를 구매한 구매경험률과 구매 빈도인 브랜드 구매횟수를 종합해 만든 지수다.

2018년 국내 기초화장품 소비자 접점지수 라이징 브랜드 순위

2018년 국내 색조화장품 소비자 접점지수 라이징 브랜드 순위

# 기초화장품 소비자 접점지수 라이징 브랜드 : 닥터지, 마녀공장, 센텔리안24, 바닐라코, 유리아쥬

닥터지는 국내 기초화장품 시장에서 무려 454.5%의 CRP 성장률을 보였다. 또 마녀공장은 CRP 성장률이 180.6%나 됐고 센텔리안24도 105.4%나 성장했다. 이밖에 바닐라코와 유리아쥬도 각각 104.7%와 6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색조화장품 소비자 접점지수 라이징 브랜드 : 비디보브, 조성아TM , 3CE, 맥퀸뉴욕, 삐아

또 색조화장품 시장 CRP에서는 LG생활건강에서 론칭한 색조 전문 브랜드 비디보브가 무려 1,129.8%의 CRP 성장률을 보이며 라이징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조성아TM과 로레알의 3CE, 맥퀸뉴욕, 삐아 등도 각각 535.1%, 268.9%, 262.1%, 127.3%의 CRP 성장률을 보이며 '톱5'에 포함됐다.

# 기초화장품 소비자 접점지수 Top 브랜드 :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설화수, 애터미, 미샤

이니스프리와 더페이스샵, 설화수, 애터미, 미샤는 기초화장품 시장 CRP 브랜드 톱5에 들었다. 하지만 이니스프리와 더페이스샵, 설화수 등은 CRP 성장률이 각각 -11.1%, -31.2%, -6.9%로 하락세를 보였다.

# 색조화장품 소비자 접점지수 Top 브랜드 : 에뛰드, 이니스프리, 미샤, 더페이스샵, 아리따움

색조화장품 시장 CRP 브랜드 톱5에는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미샤, 더페이스샵, 아리따움이 들어갔다. 그러나 에뛰드(-17.0%), 미샤(-4.1%), 더페이스샵(-28.1%), 아리따움(-32.0%) 등이 모두 마이너스 CRP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세현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뷰티 시장에서 대형 브랜드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히어로 상품에 집중해 시장에 침투한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며, "CRP 순위 기준 50위권 밖에 위치한 롱테일 기초 화장품 브랜드들은 드럭스토어와 홈쇼핑을 통한 구매 경험 확보를 발판으로 하여 타 채널로 확장하고 있으며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는 온라인 기반 브랜드가 2차 성장 동력을 위한 접점으로 드럭스토어와 홈쇼핑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국내 기초화장품 소비자 접점지수 브랜드 TOP 5

2018년 국내 색조화장품 소비자 접점지수 브랜드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