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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K 2021년 12월호 [특집] 색채와 연구 1

색채를 연구하다

# 색채를 연구하다

 

색채 공부를 한 적이 없는 사람에게 ‘색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립스틱을 가리키며 ‘여기에 빨간색이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찬성한다. 그러나 조명광의 색이 바뀌면 물체의 색은 변해 보이기 때문에 색채의 연구나 응용에서는 조명이 중요해진다. 물건이 변하지 않지만 조명광이 바뀌면 색이 변해 버리기 때문에 색은 물건에 관계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업에서 다양한 색광의 색표를 보이면 학생들은 색이 물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님을 이해한다. 색이 바뀌어 보이는 것은 눈에 들어오는 빛이 변하기 때문이며 이것으로부터 많은 학생이 색은 빛이 아닐까 하지만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시각 대상인 물체에는 음영이 있고 부위에 따라서 빛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은 색으로서 인식한다(그림1).

 

그림1 색상의 항상성-빛은 달라도 같은 색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빛이 달라도 색은 같아 보이는 것을 색의 항상성(colour constancy)이라고 한다. 또 색의 대비나 동화(assimilation) 등에 의해 같은 빛이 다른 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은 색이 빛과 다른 것을 나타내고 있어 눈에 들어오는 빛을 컨트롤해도 색은 꼭같이 정해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색이란 대체 무엇일까?

 

색의 정체는 사실 감각이다. 빛을 보았을 때 느끼는 우리의 느낌이며 심리 현상이다. 저명한 영국 물리학자 뉴턴(Sir Isaac Newton, 1642~1727)은 만유인력, 미적분법의 발견 등 많은 실적으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펙트럼의 발견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발견으로 인해 미술은 혼색의 자유를 얻어 조명광에서는 자연스러운 색 재현이 가능해져 컬러 인쇄, 컬러 모니터에 의한 색 정보의 전달이 가능해졌다.

 

출신교인 케임브리지 대학에 있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은 손에 프리즘을 갖고 있다(그림2). 그는 슬릿을 통한 태양광을 프리즘으로 통과시킴으로써 백색광으로부터 다양한 색의 빛의 전개를 나타내는 데 성공했다. 이것으로부터 백색광은 다양한 색광의 혼색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증명했지만 더 나아가 그는 등색(等色)의 실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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