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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K 2022년 1월호 [특집] 가려움과 건조한 피부 1

피부 가려움 느끼는 메커니즘과 건조한 피부

# 가려움 느끼는 메커니즘과 건조한 피부

 

피부 가려움(피부 소양증)은 ‘피부 표면에 염증 등의 병변이 나타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소양감(긁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을 느끼는 증상’으로 정의된다. 건강한 피부에서 피부의 가려움을 발생시키는 요인 중 하나는 저습도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 저습도 환경에 노출됨으로써 생기는 건조한 피부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증상 중 하나이다.

 

건조에 의한 피부소양감의 감수성은 피지 분비가 적은 팔다리에서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피부는 본래 생체를 보호하는 보호 장벽으로서 작용하고 있지만 가려움의 발증은 피부 장벽 기능의 저하를 알리는 경고 중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장벽 기능의 저하가 현저한 노인 피부에서의 가려움의 발증이 두드러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림1 가려움의 전달 경로 중추성의 가려움과 말초성의 가려움

 

 

본고에서는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전달경로나 기양 물질(가려움 매개체(mediator)), 가려움 감수성이 높아지는 환경에 대해 소개한 후 저자들이 실시한 in vitro의 건조한 피부모델을 이용한 가려움 감수성이 높아지는 환경구축의 메커니즘에 대해 소개한다.

 

지각의 전달은 피부에 존재하는 1차 감각신경(말초 신경)의 종말이 자극되어 척수 후각을 지나 척수시상로(spinothalamic tract)를 통해 뇌로 전달하는 경로가 알려져 있다. 말초의 1차 감각 신경은 척수 후근 신경절(dorsal root ganglia, DRG)에 세포체가 존재하고, 피부의 말초까지 축삭(axon, 1차 구심성 섬유)을 신장하고 있다. 1차 감각신경을 통한 자극은 척수 후각에 입력되어 2차 감각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그림1).

 

가려움은 가려움 매개체의 차이로 인해 히스타민(histamine) 의존성의 가려움과 히스타민에 의존하지 않는 히스타민 비의존성의 가려움으로 크게 나뉜다. 또 다른 시점에서 보았을 경우에 가려움은 말초성의 가려움과 중추성의 가려움으로 분류된다. 말초성의 가려움은 가려움 매개체가 피부에 존재하는 1차 감각신경을 자극함으로써 그 자극이 척추후각-척수시상로를 통해 뇌로 전달됨으로써 느끼는 가려움이며 중추성의 가려움은 가려움 매개체(opioid)가 직접 중추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느끼는 가려움이다(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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