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립대, 새로운 방출조절 물질 개발

2012.09.10 19:41:00

화장품 원료, 생리활성 물질 전달에 이용 가능성 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ta Cruz, UCSC) 연구진들은 상처(wound)와 피부감염(skin infections)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drug-resistant bacteria)를 제거하기 위해 빛에 의해 일산화질소(nitric oxide)의 방출을 조절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연구를 통해 UCSC는 물질이 빛에 노출되면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는 광활성(photoactive)의 물질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분무 파우더(sprayable powder)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다공성의 물질 (porous material)에 가득 담겨져 있다.

 


▲ 출처 : Cosmetics & Toiletries

 

이번 연구를 이끈 화학·생화학과 교수 Pradip Mascharak 박사와 대학원생 Brandon Heilman은 이 연구내용을 ‘Journal of American Chemical Society’ 저널에 발표했다.

 

일산화질소에는 항균효능이 있으며 상처치유(wound healing)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산화질소가스(gaseous nitric oxide)는 감염된 상처를 치료하는데 이용되고 있으나 독성과 반응성이 있는 가스(toxic and reactive gas)이기 때문에 다루는데 위험성이 크다.

 


▲ Pradip Mascharak 교수
따라서 그동안 연구자들이 일산화질소를 안전하게 전송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던 중 Mascharak 박사팀은 빛에 노출이 되면 재빨리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는 광활성 물질인 ‘manganese nitrosyl’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manganese nitrosyl’의 전달체(carrier)로는 ‘MCM-41’로 알려진 다공성 규산염 (porous silicate)을 사용했다. 그들은 또한 ‘MCM-41’과 유사한 알루미노규산염(aluminosilicate)인 ‘Al-MCM-41’를 테스트했는데 광활성 물질을 보다 단단하게 꽉 붙들고 있었다.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개발된 물질을 빛에 노출시키면 서서히 일산화질소가 방출이 되고 빛의 노출을 막으면 일산화질소의 방출이 멈춘다.

 

연구팀은 "이러한 새로운 방출조절 방법을 화장품 원료 및 다른 생리활성 물질을 전달하는데 이용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박일우 기자 fre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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