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FTA 체결, 국내 화장품 업계 경고등 켜졌다

2014.11.24 21:17:00

캐나다 업체는 관세 철폐 혜택에 '환호' 수출입 불균형 더 커질듯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용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FTA를 체결함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계가 손익 계산에 빠졌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캐나다는 선진국인 관계로 FTA 체결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실익은 크지 않다. 현행 관세도 거의 0%에 근접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의 경우 국내 기업의 주요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캐나다 수출 규모는 17위 2013년 기준 759만 달러이지만 수입은 더 많이 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 실적에서 캐나다로 부터의 수입은 전체 국가중 8위로 3817만달러다. 


현행 현행 캐나다 업체는 한국으로 수출할때 6.5%의 관세가 붙는다. 국내 기업은 득이 될게 별로 없지만  캐나다 화장품 업체는 FTA 체결을 크게 반기고 있는 형국이다.  통상 관세는 몇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돼 결국엔 무관세 혜택을 캐나다 업체가 누리게 되는 것이다. 품목을 화장품만 한정하면 수출입 불균형이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대해 대한화장품 협회는 "캐나다와의 FTA 체결로 국내 업체의 이익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전문가 교육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와 태국에서 한국 기업들에 대한 박람회를 주관한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북미 지역의 스킨케어 제품이 더 많이 들어 올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의 강점인 색조와 미용 제품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기준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17조 6000억원으로 국산화장품과 수입화장품의 비율은 6:4이다. 또 화장품 생산 실적이 1000억원 이상인 제조판매업자는 8개사가 전체의 7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실적이 10억원 미만인 제조판매업자는 2168개사로 비중은 3.3%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용석 기자 fineview@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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