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최근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다양한 색조 화장품과 체형 관리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ASIA Cosmetics Focus’ 7호(말레이시아편)를 발간하면서 말레이시아 화장품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현지 유명 화장품기업 상품개발팀 매니저 이즈디하르(Izdihar Mohd Noor)는 COSMETIC INSIGHT 섹션에서 “연평균 성장률 16.6%에 달하는 색조화장품의 성장에 주목해야 하며 BB크림에 이은 CC크림의 열풍이 그 중심에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분위기에 힙입어 CC크림의 원조격인 국내 제품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유기농 색조’ 제품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Future Market Insights는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의 유기농 색조 시장 규모가 약 5.3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제적 성장과 함께 제품 안전성에 예민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할랄 원료가 함유된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SSUES & NEWS 섹션에서는 말레이시아 여성들의 전통 의복의 변화와 그에 따른 화장품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차도르(Chador), 부르카(Burqah), 히잡(Hijab)이 현지의 여자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변형된 형태로 유행하는 등 의복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체형 관리를 도와주는 ‘바디 슬리밍’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도 전신용 제품부터 부위별 제품, 슬리밍 기기까지 다양해 몸매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유행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현지 미용 박람회에서 체형관리전용관이 설치되는 등 최근 달라지는 말레이시아 여성들의 변화의 열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COSMETIC LEADER 섹션에서는 애니멀 마스크로 떠오르는 벤처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의 사례를 실었다.
마케팅팀 이유미 팀장은 “애니멀 마스크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개발됐다”며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성공의 비결로 “국가별로 선호하는 디자인 혹은 캐릭터 등 문화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며 다소 비싼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성분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해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일한 유통채널이라도 국가별로 그 형태나 특징이 다른 경우가 있어 현지 유통에 대한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번호에는 중국의 ‘천연 성분과 마유크림’, 필리핀의 ‘젊은 여성들’, 대만의 ‘한국의 코스메슈티컬’, 싱가포르의 ‘안티에이징과 선케어’, 일본의 ‘시니어층과 안티에이징’ 등을 주제로 한 아시아 주요국의 최신 뷰티 트렌드 소식을 다뤘다.
이번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7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호에서는 8번째로 ‘작은 중국’, 대만 시장에 대해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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