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화장품 중국 점유율 상승 이끈다

2015.12.02 18:14:00

KTB투자증권, 중국 바이어 81% ‘한국 수입 확대’ 응답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한-중 FTA가 장기적으로 화장품 업종의 중국 내 점유율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이 유통, 서비스업 등에 대해 기존 양허안보다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화장품 업종의 소매유통 확장이 쉬워질 것”으로 내다 봤다.

코트라가 FTA 국회 비준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한국 수입 확대 이유



▲ 자료 : KOTRA, KTB투자증권.

코트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의 81%가 한·중 FTA 발효 시 한국 제품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한국산 제품의 가격 인하와 관세장벽 철폐, 한국 제품의 인지도 상승 등을 꼽았다. 

현재 중국 관세 양허표 기준 관세율은 기초 및 색조화장품 10%, 샴푸류 6.5%, 일부 펌 및 래커류 15%이다. 

                         한·중 FTA 발효에 따른 유망 품목



▲ 자료 : KOTRA, KTB투자증권.

현재 관세율을 기점으로 관세장벽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식품·화장품 분야 시험검사기관 상호 인정 관련 협의’ 조항에 따라 위생허가 등 기존의 복잡했던 절차도 완화되면 화장품 업종의 중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반해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에 따른 즉각적인 위안화 절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화장품 - 중국 양허표 세부 내역



▲ 자료 : 한·중 FTA, 산업통상자원부, KTB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중국 SDR 편입에 따른 위안화 강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실질 환율에 반영될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위안화 변동이 국내 화장품 업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란 기자 pressmr@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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