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화장품 해외인증 정보 책자 발간

2016.01.18 21:00:00

주요 수출 국가 기술규정, 인증 비관세장벽 정보 수록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인증제도 공략 노하우를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코트라(KOTRA)는 중소기업의 인증 관련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80대 수출유망품목 해외 인증제도’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 발간은 세계적으로 양자 및 메가 FTA를 통해 관세장벽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국민보건과 안전, 환경보호를 이유로 도입되는 기술규정이나 인증 등 비관세장벽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이번 책자는 KOTRA가 2013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별 해외 인증제도 자료발간 사업’의 최종판으로 기존의 50대 품목에 최근 FTA 체결과 한류열풍 영향으로 ASEAN과 중국, 중남미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장품, 가전제품, 식품, 의류 등 생활소비재 30개 품목을 추가해 84개 품목 정보를 수록했다.

이에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및 금속제품, 의료기기, 생활소비재, 식품, 화장품 분야 84개 품목별 827개의 해외 인증 정보를 모두 모아 총 7권 총 3,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로 만들어졌다.

각 품목별 수출 상위 15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시장 유통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강제인증제도(중국의 CCC 등)와 마케팅 목적에 필요한 임의인증제도(미국의 UL 등)가 담겼다.

화장품의 경우 기초화장품류와 네일용품, 립스틱 등으로 세분화해 해외 인증제도를 상세히 다뤘다. 또 식약품관리감독 등 담당 정부기관의 수입 허가, 승인 혹은 제품 등록, 신고제도 정보를 포함됐다.

이외에 해외 인증제도 관련 법규나 규정, 시험·인증 절차, 비용 및 소요기간, 시험·인증 기관 정보, 인증취득과정에서 필요서류, 유의사항 등도 정리됐다.

‘중소기업 80대 수출유망품목 해외 인증제도’는 KOTRA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 시장 정보포털 ‘글로벌윈도우’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과정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인증”이라면서 “인증을 귀찮은 절차가 아니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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