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지난해까지 아시아 10개국의 다양한 시장 정보를 월단위로 제공해 업계의 호응을 얻은 ‘ASIA COSMETIC FOCUS’가 올해에는 중동, 남미, 유럽 지역까지 정보 제공 국가를 확대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GLOBAL COSMETIC FOCUS’ 1호 태국편을 발간하면서 2016년 해외시장 정보 제공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수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성장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기존의 아시아권 국가 외에 중동권(4월), 유럽권(7월), 남미권(10월) 등 새롭게 부각되는 시장에 대한 시의성 있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수출지역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GLOBAL COSMETIC FOCUS’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태국편에서 태국의 뷰티 TV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유명 여배우인 ‘나타 온 소폰(Natta-On Sophon)’은 인터뷰를 통해 “태국 시장은 전통적으로 흰 피부에 열망이 높아 미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천연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태국 시장 진출 시 이 두가지 사항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연구원에서 조사한 태국 내 인기 제품 순위에서도 ‘미백+천연’ 콘셉트의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유통채널 부분에서는 지난해 조사 때와 유사하게 SNS를 통한 제품 홍보와 판매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홈쇼핑 채널을 통한 현지 진출 방법도 고려해 볼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 채널은 최근까지 태국 현지 TV Direct사가 독점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CJ, GS, 현대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홈쇼핑 채널을 통한 우리나라 화장품 매출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COSMETICS LEADER 섹션에서는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시아와 유라시아권 10여개국 진출에 성공한 녹십초화장품의 박진아 팀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박 팀장은 녹십초화장품의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브랜드 런칭 준비 시점부터 경쟁이 치열한 로드샵 진출을 배제하고 온라인 전용, 에스테틱, 피부과, 성형외과 등으로 들어가는 전문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상황에 맞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중국의 ‘RED 컬러 인기 상승’, 베트남의 ‘올인원 화장품’, 일본의 ‘봄맞이와 피부고민’, 인도의 ‘브론즈 메이크업’ 등을 주요 이슈로 다뤘으며 새롭게 추가된 남미, 중동, 유럽 주요 이슈에서는 신규 9개국에 대한 최신 뷰티 트렌드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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