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롯데 정조준 “말뿐인 피해보상 행동으로 보여야”

2016.06.10 14:51:55

6월 13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롯데마트 규탄 선언 침묵시위



▲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소비자단체가 롯데마트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의정부지역 소비자단체는 6월 13일 오전 11시 롯데마트 의정부점 앞에서 ‘롯데마트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책임 및 옥시 제품 판매 강력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의 롯데마트 규탄 선언과 침묵시위는 전국 소비자단체의 옥시 불매 집중 행동의 일환으로,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도 불구,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4월 18일 롯데마트 측이 100억원의 피해보상 재원을 마련하고 피해보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사과와도 반대되는 행보다. 

다른 대형 유통마트 지점 역시 옥시 제품이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1일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은 의정부지점 빅3 마트의 지점장 앞으로 ‘옥시제품 판매 중지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재고소진시까지 판매’ 입장을 밝혔으며, 홈플러스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6월 10일 기준 빅3 마트는 일부 옥시제품군 ‘1+1 행사’ 및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 측은 “기업의 이익 앞에 ‘구입한 상품에서 발생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받는다’는 소비자의 권리를 기업 스스로가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대형 유통마트의 강력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옥시불매 운동 확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미란 기자 pressmr@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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