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화장품 상품기획자 전문 교육과정이 개설돼 일자리 창출과 화장품 업계의 전문인력 부족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서 주목된다.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 희망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화장품 업계의 인재양성을 위해 상품기획자 전문과정을 개설해 7월 18일 개강했다.
7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2개월간 총 240시간(직무소양 6시간, 취업직무역량 6시간, 전공이론 108시간, 전공실습 120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화장품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20명이 참여해 첫날부터 뜨거운 교육 열기를 보여줬다.
이번 교육은 화장품 기업들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상품기획자의 필요성을 파악, 유관 정부부처와 공조를 통해 화장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개설됐다.
여기에 교육 참여자를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전문대 졸업 이상 여성 가운데서도 마케팅이나 화장품 판매 등 화장품 상품기획자와 관련된 경력을 가진 이들을 우선 선발해 교육과정의 집중도를 높였다.
한국폴리텍Ⅰ대학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맞으면서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나 전문인력은 이러한 요구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라며 “상품기획에 필요한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 상품기획자 교육과정은 상품기획에 필요한 고객과 시장조사를 비롯해 아이디어 도출 등의 상품기획 7가지 도구를 학습하고 마케팅,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해서도 실무 위주로 진행된다. 아울러 주요 화장품의 제조실습과 화장품 기업 대표, 전문가 초빙 강연을 통해 상품기획과 마케팅의 다양한 사례도 접할 수 있다.
또 취업현장에서 즉시 실무자로 일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화장품 기업과 연계된 상품기획 과제를 각자 2개씩 맡아서 발표하는 내용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교육 강사는 김승중 전 사장, 김정일 교수, 신미경 이사, 박남희 본부장, 김수미 대표, 박재수 이사, 김양태 상무, 김영욱 대표, 이성실 대표, 이은경 실장, 문천희 대표, 이새미 소장, 이수향 대표, 강희정 대표, 함서영 대표, 길기우 대표 등 화장품 상품기획, 마케팅,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화장품 전문 신문사인 코스인(대표 길기우)의 제휴를 통해 진행되며 국가직무능력(NCS)으로 신규 도입된 화장품제조 분야의 상품기획 직무를 토대로 해 취업의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화장품 상품기획자 육성 교육과정 이수자는 화장품 제조기업, 제조판매기업의 상품기획자로 취업하게 되며 화학이나 생물 관련학과를 졸업한 이수자는 제조판매관리자로도 취업이 가능하다.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박대희 희망플러스센터장은 “기존 한국폴리텍Ⅰ대학에서 진행해온 코스메틱 웹 코디네이터, 화장품 뷰티 어드바이저 교육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업체와 강사들로부터 화장품 상품기획자에 대한 업계의 수요를 확인해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희 센터장은 “화장품 상품기획자 교육과정은 전문성과 기술 교육을 강조하는 한국폴리텍Ⅰ대학의 교육 방향과도 맞아 떨어지는데다 학생들의 교육 참여 의지도 강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학생과 강사들을 상대로 한 심층상담 등을 통해 교육과정을 보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러한 좋은 교육과정이 성과를 내고 계속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화장품 상품기획자 육성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희망플러스센터(02-2001-4860~1, careertop525@kopo.ac.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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