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포트] 중국 상해가화, 일본 카오와 업무협력 종료

2017.01.05 13:59:50

지난해 12월말 5년 계약 종료 순이익 영향력 적어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현지 화장품 1위 업체인 상해가화와 일본 거대 생활화학 제품 브랜드인 '카오(KAO)'의 업무 협력이 5년 만에 끝이 났다.


1월 4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C2CC는 중국 증권정보업체 동화순 보도를 인용해 "2016년 12월 31일부로 상해가화와 카오와의 업무 제휴가 종료됐다"며 "두 기업은 그간 이어져 오던 업무 제휴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상해가화는 1월 3일 저녁 공식 성명을 통해 "상해가화 산하의 상해강화판매유한공사는 지난 2011년 11월 25일 일본 카오(상해)제품서비스유한공사와의 '전략성 판매 계약'에 서명하고 2012년 1월 1일부터 카오 일부 제품에 대한 중국 대리 판매를 진행해 왔다. 당시 계약 기간은 2016년 12월 31일까지였다"며 "양사는 양측 회사의 발전 전략에 따라 해당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3년 3월 설립된 카오(상해)제품서비스유한공사는 일본 카오가 중국에 세운 독자기업으로 가정용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그간 상해가화는 카오의 제품 대리판매 사업으로 2013년 5.11억 위안(약 885억2,564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11.44%를 차지했다. 같은 해 순이익은 849만 위안으로 전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1.06%에 달했다.

2014년 대리판매 사업 매출은 8.91억 위안으로 전체의 16.71%를 차지했다. 다만 순이익은 마이너스(-) 307만 위안을 기록했다. 2015년 대리판매 사업 매출은 13.47억 위안(전체의 23.05%), 순이익은 8560만 위안(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3.87%)으로 집계됐다.

2016년 1~9월 대리 판매사업 매출은 8.28억 위안(전체의 19.32%), 순이익은 2183만 위안(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5.04%)을 기록했다.

상해가화는 "카오와의 업무 협력이 종료된 것은 향후 회사의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나 회사 순이익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카오 제품 대리 판매사업은 상해가화의 많은 사업 가운데 일부분에 불과하다. 상해가화는 향후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해가화 최근 5일 주가 추이



▲ 자료 : 야후파이낸스.


한편, 중국 상해증시에 상장된 상해가화(600315.SH)는 지난해 12월 30일 장중 최고가 27.41위안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월 5일 오전장에서는 전일 대비 0.22% 빠진 26.9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혜인 기자 cosinchi@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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