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윤선영 기자] ‘세라마이드(Ceramide)’라는 강력한 보습 성분을 안정화하는 기술을 가지고 2007년 12월 설립된 엔에프씨(NFC)는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꼽힌다.

엔에프씨의 첫 시작은 단 1명의 직원과 대표이사, 그리고 유일한 기술개발 능력만이 전부였다. 그러나 매년 평균 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직원을 충원, 현재 약 30명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이것이 바로 엔에프씨의 현재이기도 하다.

국내에선 독자적 수분산화 기술(Pre-Lipid)로 미백제, 주름개선제, 자외선 차단제 등 원재료를 생산하는 강소 기업인 셈이다. 수분산화 기술(Pre-Lipid)이란 인지질 등의 난용성 효능 물질을 수분산화 시키는 기술을 말하는데 주요제품으로는 고함량의 세라마이드 제품, 레시친 유화제, SPF 수치를 향상시킨 제품 등이 있다.

특히 화장품용 고기능성 원료 소재를 연구와 제조하며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특허 기술인 ‘난용성 물질 안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해 왔다. 타사에서는 결코 모방할 수 없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세라마이드 안정화’ 제품은 고기능성 보습원료로 국내 메이저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사용되는데 백화점, 면세점 등에 입점되는 수많은 히트 제품에 적용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성분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효능은 매우 뛰어나지만 그 성분 자체의 안정도가 좋지 않아서 실제 화장품에 적용할때 그 본래의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성분들이 있다. 이러한 난용성 효능 성분들은 크게 인지질 성분, 펩타이드 성분, 자외선 차단제 성분 등이 대표적이다.

엔에프씨는 이러한 고기능성 물질의 안정화 기술에 관한 뛰어난 노하우를 보유해 이를 바탕으로 사용이 용이하고 안정도가 우수한 보습, 주름개선, 미백 등 우수한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개발,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독창적인 기술로 유일하게 생산 강점

무너진 피부 장벽을 지켜주고 수분 증발을 막아 강력한 보습효과를 주는 세라마이드 성분은 피부 장벽을 케어하는 성분이다. 실제 사람 피부 지질층에는 피부 보습유지와 장벽 개선에 중요한 여러가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화장품 원료로써 매우 효능이 좋다.

그러나 이들 성분은 매우 난용성인 탓에 그동안은 화장품에 적용이 쉽지 않았으나 엔에프씨는 이를 극복한 기술을 개발, 이들 성분을 고함량으로 안정하게 함유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이 세라마이드를 고함량으로 안정화하는 기술은 엔에프씨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기술로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이 기술이 적용된 세라마이드 시리즈 제품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엔에프씨만 생산이 가능한 독점기술이기도 하다.

▲엔에프씨 NFC 제조설비(Manufacturing tank).

엔에프씨 유우영 대표는 "타사 제품 대비 세라마이드 함량과 안정도를 비약적으로 높인 세라마이드 시리즈 제품은 해외 메이저 브랜드 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중국 상해와 광주 등 중국 화장품 산업 메카 지역 위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국내 유수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유명 글로벌 화학 회사가 제조하는 세라마이드 복합 원료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으나 가격과 수급 모두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 그러던 차에 이를 엔에프씨의 고유 기술로 대체,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존 사용 원료를 전량 대체해 이에 대한 원가절감이 가능해졌다.

고객사는 제품의 가격 절감은 물론 유통 비용 감소 등의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를 통해 소기업인 엔에프씨는 대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였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도 받는 쾌거를 누렸다.

“한국,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화장품용 고기능성 소재 업계의 히든 챔피언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엔에프씨의 유우영 대표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 설립을 비롯해 2015년부터 중국 화장품 회사를 상대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데 연간 매출액 달성에도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더불어 세라마이드 안정화 기술과 제품은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도맡은 NFC의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은 물론 국책과제 선정, 동반성장 우수사례 선정 등으로 대중소기업간 모범 케이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나의 유일무이한 아이디어에 우수한 기술력, 제품력이 보태어 오늘날의 엔에프씨를 만드는 나비효과가 된 셈이기도 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기업 엔에프씨

엔에프씨는 고기능성 난용성 성분 안정화 제품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기술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나노 리포좀 안정화 제품, 자외선 차단제 부스팅 제품 등도 지속적으로 출시를 하고 있으며 고객 호응도 높은 편이다. 기타 효능 성분 등에 대한 오더메이드 안정화 제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엔에프씨에게는 국내 시장은 이미 좁다.

그래서 중국 시장 외에도 유럽,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를 무대로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펼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국제 원료 박람회에 꾸준히 부스를 설립하며 엔에프씨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인재와 기술과 윤리를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있는 화장품 원료와 제품을 만들어 인류의 미(美)에 공헌하는 엔에프씨가 되겠습니다.”

▲ 우수 벤처기업 중소기업청장상 받는 유우영 대표.

지난 2016년은 엔에프씨의 또 다른 성장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했다. 우수 벤처기업으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장 수여를 비롯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최우수 동반성장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신사옥 공장의 첫삽을 뜨기도 했는데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주문량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 사옥이 위치한 인천시 연수구에 부지를 매입, 신사옥을 건설 중인데 이 신사옥은 2017년 4월 완공 예정으로 엔에프씨의 눈부신 성장의 증거물이기도 하다.

유우영 대표는 “이 신사옥이 완공되면 특히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엔에프씨의 미래 성장동력이 신공장으로부터 나올 것이며 더욱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