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포트] 중국 '3·8 여성의 날' 선물 1위 '화장품'

2017.03.09 14:56:14

탕산시 FDA '화장품 구매 유의사항' 발표 주의 환기



▲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화장품이 중국 '3·8 여성의 날' 에 가장 인기 있는 선물로 선정됐다.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중국에서는 '싼빠(三八, 3월 8일 의미)' 로 불리기도 한다.

3월 9일 중국 양저우(扬州) 지역신문인 양저우완바오(扬州晚报)는 "전날은 '싼빠' 여성의 날이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자들은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선물을 구매하고자 각 쇼핑센터로 몰렸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남성들은 여성의 날 선물로 화장품, 주얼리, 의류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여성의 날 당일 중국 여성들은 자신의 남편 혹은 남자친구와 함께 기념일을 보내고자 거리로 나왔지만 이들이 진정으로 원한 것은 남편, 남자친구와 쇼핑을 하는 것이었고 이날 각 쇼핑센터의 70~80%가 여성고객이었다"고 전했다.

중국 '여성의 날'은 이미 지난 3월 4일부터 시작됐다. 지난주말 중국 남성들은 아내, 여자친구의 선물을 사려고 각 쇼핑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주로 화장품, 주얼리, 의류 등을 구매했고 일부 쇼핑센터의 매출은 배로 증가했다.

양저우완바오가 조사한 결과 양주 남성들은 최소 500위안에서 최대 2,000위안을 선물 구매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3·8 여성의 날' 화장품 할인 광고.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화장품이 여성의 날 주요 선물로 꼽히면서 각 화장품 업체는 '3·8 여성의 날'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

한 쇼핑센터 관계자는 "화장품, 주얼리, 생화 등이 가장 많이 팔렸고 여성의 날 이틀전의 매출이 가장 높다"며 "쇼핑센터 내 식당, 영화관 등 레저업종의 매출은 급증했고 많은 사람이 밥을 먹기 위해 2시간 가량 대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른 쇼핑센터의 책임자는 "여성의 날 당일 매장을 찾은 고객은 대부분 여성으로 남성 고객은 매우 적은 편이다. 이는 여성의 날 당일 여성들이 0.5일 휴가이고 여성 구매의 선물은 대부분 사적이기 때문이다. 또 남성의 쇼핑 열정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탕산시 식품약품감독관리국(FDA)은 여성의 날 화장품 소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것에 따라 '여성의 날, 화장품 구매 유의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탕산시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제품 정보 조사 ▲광고·홍보 판단 ▲구매 확인증 보관 ▲정규 판매점 선택 ▲소비자 권익 보호 방법 숙지 등 5가지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중국 소비자의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화장품 구매를 강조했다.



정혜인 기자 cosinchi@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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