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사드 사태로 인해 대 중국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도 화장품 수출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2월 화장품 수출은 4억5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월 역시 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2.8%, 26.0% 증가한 수치다.
중국 수출에 있어서도 1~2월 기간 동안 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6%가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점유율 부분에 있어서도 1월 34.2%에서 2월 41.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드 영향으로 인해 수출 감소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지장은 주는 선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일부 브랜드 등의 인기가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상황변화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긍정적 판단은 이르다”며 “일부 화장품 품목이 중국 질검총국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등 한국 제품에 대한 경계는 분명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질검총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제품 3종이 불합격 화장품 명단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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