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현진 기자] 사드 갈등으로 한중 사이에 적신호가 켜졌었다. 사드 보복 기간 동안 중국에서 한국행 단체 여행 상품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8월 1일 중국 관영매체는 17개월 만에 상하이에서 한국으로 가는 단체여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관내 여행사 3∼4곳에 앞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번 단체관광 허용은 몇몇 여행사에만 국한됐다. 이는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상하이 전체 여행사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지난해 3월 본격화한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역은 베이징(北京)시와 산둥(山東)성, 후베이(湖北)성, 충징(重慶)시 등 모두 5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상하이시와 저장(浙江)성 등을 포함한 화둥(華東)지역은 기존 중국에서 한국으로 여행 오는 단체 관광객의 약 30% 이상을 차지했다.
도내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상하이는 상징성이 커 가장 늦게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가 풀릴 것으로 예측했는데 의외”라며 “상하이시는 중국 내에서 주민 소득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기존에 한국행 단체관광객이 많았다는 점에서 단체관광 재개가 본격화하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늘 9월 추석과 중국의 국경절 10월을 각각 앞두고 한국 관광업계와 관련 상권들은 다시 중국 상권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사드 보복 이후로 중국의 한국 방문 유커들이 급감했지만, 상반기 면세점 총매출액은 9조 1,9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중국인 보따리상 덕으로 한국 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발길이 줄었으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돼 한국 단체 여행이 재개되면 화장품 업계와 면세점이 다시 많은 업계에 훈풍이 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월 23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99% 오른 4만6,800원을 기록 중이며, 한국화장품,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다른 화장품주는 물론 호텔신라와 신세계 등 면세점 관련주가도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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