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포트] 중국 여성 소비자, 화장품 선택기준 바뀌고 있다

2019.04.29 18:33:59

글로벌 브랜드 무조건 구매 '지양' 본인 피부타입 맞는 제품 꼼꼼히 구매 확산

 

[코스인코리아닷컴 정가현 기자] 이제 중국 여성들은 무조건 비싼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 피부 타입에 알맞은 화장품을 찾고 더 꼼꼼하게 따진다. 이에따라 중국 로컬 브랜드 제품들도 중국 여성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봉황망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화장품 소비 시장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화장품 업계 시장 조사 현황과 투자 전망 연구 보고’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이미 전 세계의 11.5%에 달하는 등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이처럼 시장이 거대해진 것은 프리미엄 화장품이 큰 역할을 했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는 여전히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2018~2023 중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 예측과 투자 전략 계획 분석 보고’에 따르면,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92%를 차지하고 중국 국산 브랜드는 8%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은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 안정적인 소비층을 확보했음에도 많은 비용을 투입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봉황망의 설명이다. 대다수 여성들은 처음에 화장품을 구입할 때 자신들의 피부 타입을 잘 몰라 비싼 값을 주고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을 맹목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처럼 화장품 광고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을까? 세계보건기구는 아시아인 중 10%만이 피부 상태가 건강하고 70%는 질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건강하지도 않은 서브 헬스 상태라고 밝혔다. 60%의 도시 여성은 민감한 피부 타입으로 쉽게 붉어지고 따가우며 까칠해 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안전한 천연 성분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 효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스킨케어 제품 소비 행위 조사 보고’에 따르면, 70.88%의 소비자들은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을 가장 많이 따진다고 답했다.

 

한 실례로 중국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이화(LEAWHA)는 창업자 본인도 민감한 피부 문제로 평소 트러블이 있었고 유명 브랜드도 이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그리고 중국 여성의 피부 타입에 잘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자는 것이 이화의 기업 철학이었다. 이화 브랜드는 천연 효능 성분을 첨가했고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안전한 성분으로 중국 여성의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던 이화는 혁신적인 과학 기술로 그 답을 찾았다. 그들은 배꽃 추출 에센스, 웁살라 소금과 아스타크산틴 같은 성분들로 윤기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제품을 개발했다. 이와 같이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아시아 사람의 피부 트러블을 한 번 더 고려하고 신경 써서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정가현 기자 jiaxuan214@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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