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 한국산 미용기기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경쟁 상대인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한국산 제품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형 미용기기 유통업체 A사의 구매책임자는 KOTRA 뉴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한국산 미용가위 및 인조 속눈썹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에 따르면 미국 미용기기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중국산 제품이었으나 최근 중국의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 제품의 수입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 가격과 한국산 제품의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아 약간 비싸지만 품질이 월등히 좋은 한국산 제품이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미용기기가 한미 FTA의 주요 수혜품목이라는 점이 향후 수출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한국산 미용기기는 지난해 대미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사례로 보고되면서 한미 FTA의 주요 수혜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FTA 효과에 따른 한국산 미용기기 관세혜택과 중국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얻은 가격경쟁력 제고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향후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미용기기의 경쟁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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