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중국 바이어와의 화상 수출상담회인 ‘온라인 차이나 비즈데이’(China Biz Day)를 개최했다.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는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징둥닷컴 등에 입점한 바이어들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상하이, 청두지부가 각지에서 모집한 현지 바이어까지 26개사가 참가해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소형 의료기기 등을 수출하는 국내 40개사와 진행했다.

중국 바이어는 베이징 8개사, 상하이 7개사, 청두 11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기업 40개사는 코로나19 악화로 4개 업체만 지부를 내방해 상담을 실시했고 나머지 36개 업체는 자사 사무실에서 3자 통화를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서부지역 마트와 편의점 유통을 하고 있는 청두 진위예 쟈홍 트레이딩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과 식품은 중국 시장, 특히 서부내륙 지역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품목이다”며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가 진정되며 경기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양질의 한국 제품을 소싱하기 위해 상담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감안해 대부분의 참가 기업은 자사 사무실에서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으나 여건이 어려워 협회로 내방하는 경우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절차를 따른 뒤 상담에 참가하도록 했다.

한국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만남의 장을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하반기에도 계속 온라인 상담회, 세미나 등을 개최해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