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지난 4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2기’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글로벌 진출 전략 등 노하우를 전달하고 최종적으로는 투자유치까지 연계한다. 특히 올해에는 딥테크 전문 글로벌 엑셀러레이터(AC)인 빅뱅엔젤스가 전체 교육과정에 운영사로 참여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빅뱅엔젤스는 스타트업 스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멘토링은 물론 초기 투자단계인 시드(Seed) 투자를 위한 전용 펀드를 개설할 예정이다. 펀드출자자(LP)들도 직접 멘토링과 투자심사 과정에 참여해 교육 참가기업들의 사업개발과 투자유치 등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과정에는 테크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탈(VC)인 LB인베스트먼트, 메자닌 전문 투자 VC 시너지아이비투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엘리먼트AI 등 국내외 유수 엑셀러레이터(AC), 테크 기업들이 강사와 멘토로서 교육에 참여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 스쿨 과정에 21개 팀을 선발했으며 앞으로 3회의 기업설명회(IR) 경연을 거쳐 8개 팀을 선정한다. 이들은 10월 27일 국내 유명 투자자들 앞에서 최종 데모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김병훈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시대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Scale-up)은 필수이다”면서 “이번 스타트업 스쿨 2기를 통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공동이익이 구현될 수 있도록 협회의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