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빅데이터 분석 (34)] 레티놀화장품 트렌드 분석

2021.05.31 10:06:21

레티놀화장품, 구매요인 1순위 ‘성분’ 보습, 미백케어·기능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예뻐지고 젊어지고 싶어하는 욕망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이다. 현대인들도 피부의 주름과 탄력에 관해 고민하고 디에이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노화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성분인 ‘레티놀’을 함유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2021년 소비자들은 레티놀 화장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레티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레티놀 화장품’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을 활용해 지난해 5월 11일부터 지난 5월 10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레티놀 화장품 연관어 (단위 : 건)

 

 

레티놀(Retinol)은 비타민 A의 일종으로 피부 주름 개선과 탄력 증가,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레티놀 화장품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피부 타입과 구매요인, 품목, 인식, 사용 부위, 기대효과 등을 확인했다. 레티놀 화장품의 연관어는 구매요인과 기대효과, 인식, 사용 부위, 품목, 피부 타입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레티놀 화장품의 주요 연관어에는 성분과 추천 등의 구매요인과 케어 관련 기대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구매요인에는 추천이나 리뷰보다 성분과 제품에 관한 소비자의 취향이 더 반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효과는 보습과 미백이 주를 이뤘으며, 이는 구매시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소비자들은 레티놀 화장품의 품목 중 크림타입의 제품에 관심이 많고, 얼굴이나 손, 목, 바디에도 레티놀 화장품을 사용했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레티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에서는 ‘개선’과 ‘전문성’에 대한 측면은 긍정적인 반면 ‘부작용’과 ‘가격’에 관해서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레티놀 화장품 구매요인 (단위 : 건, %)

 

 

레티놀 화장품의 구매에는 취향에 따른 ‘성분’이 주요하게 영향을 줬다. 성분에 대한 언급량이 92.4%를 차지하며 추천(47.2%)이나 브랜드(24.7%), 리뷰(28.4%) 등을 압도했다. 특히 “피부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성분 히알루론산, 레티놀, 비타민 C 모두 들어있어 기초가 튼튼한” 등의 언급을 통해 레티놀 성분과 함유랑 이외에 함께 사용하는 히알루론산, 비타민 C와의 조합을 고려한다는 점을 확인케 했다.

 

레티놀 화장품 제조 브랜드와 기술력에 대한 신뢰 또한 구매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른 정보를 참고하는 경우 리뷰보다는 주변인의 추천이 레티놀 화장품의 구매에 끼치는 영향이 컸다.

 

레티놀 화장품 품목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레티놀 화장품의 품목 중 크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에센스, 앰플, 스킨의 언급량도 높게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주요 기대효과인 주름개선을 위해 크림제품과 에센스/앰플/세럼 제품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고 봤다.

 

또 레티놀 화장품 품목 중 ‘에센스/앰플/세럼’과 관련, “레티놀 앰플은 개별 유리병포장으로 걱정 1도 없으니 좋다”는 언급을 통해 레티놀 성분의 특성상 산화를 방지하는 앰플 포장 등 제품의 패키징 상태에도 관심이 높다는 것을 내비쳤다.

 

레티놀 화장품 피부 타입 (단위 : 건, %)

 

 

레티놀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은 어떨까? 건성 피부의 소비자에게서 레티놀 화장품의 언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제품과 섞어 쓰는 방법으로 민감성 피부의 소비자도 관심을 보였다.

 

실제 관련 언급 중에는 “피부가 워낙 민감해서 아주 극소량으로 사용하고 다른 크림 등과 섞어서 사용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끈적임이 없어서 지성 피부여도 가볍게 쓸 수 있었다”는 언급으로 지성피부를 가진 소비자도 끈적임 없이 가볍게 바를 수 있어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레티놀 화장품 사용 부위 (단위 : 건, %)

 

 

레티놀 화장품을 주로 사용하는 부위는 얼굴 전반과 눈가였다. 이 외 얼굴에서는 팔자주름과 미간 부위가 사용 부위로 언급됐으며, 손·목·바디 중에서는 손과 손등이 첫 손에 꼽혔다. 바디 부위나 목도 레티놀 화장품의 사용 부위로 언급됐다.

 

손·손등에 레티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 “손의 잔주름과 검버섯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라는 언급이 있었으며, “팔이 건조하고 각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레티놀 바디트리트먼트를 사용했다”는 등 바디 부위에 대한 사용기도 눈에 띈다. “남은 화장품은 목의 주름진 곳에 쓸어올리듯 발라줬다”는 언급도 있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레티놀 화장품은 가격이 높고 용량이 적어 남는 화장품을 얼굴 주변과 손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레티놀 농도에 따라 눈가, 미간, 팔자주름 등으로 부위를 특정해 관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레티놀 화장품 인식 (단위 : 건, %)

 

 

레티놀 화장품에 대한 인식과 관련한 언급량은 ‘긍정’이 2,655건, ‘부정’이 1,580건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레티놀 화장품은 주로 ‘개선’과 관련된 부분이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모공 개선 효과와 주름 케어까지 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는 언급 등을 통해 피부 노화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기능성 화장품인 레티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기능성’이나 ‘전문성’, ‘안전’에 대한 인식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서는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 중 하나가 레티놀”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비교적 높은 ‘가격’과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홍조 등이 꼽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레티놀은 빛과 열에 약해서 낮보단 밤시간대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조사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레티놀의 함유량 정도가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마다 다른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티놀 화장품 기대효과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레티놀 화장품에 기대하는 바로 ‘케어’와 ‘기능’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 중 ‘케어’와 관련해서는 주름 개선을, ‘기능’으로는 수분·보습을 우선했다.

 

‘케어’에는 주름 외에도 디에이징, 트러블, 여드름, 색소 등이 주요 기대효과로 언급됐으며, ‘기능’에서는 수분·보습 외에 흡수, 미백·화이트닝, 영양, 진정을 기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피부 노화의 진행에 따라 레티놀 화장품의 주름, 디에이징과 같은 케어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기대효과인 주름개선 이외에도 여드름, 보습, 미백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이효진 기자 cosinpress@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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