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앤드루 정 동남아시아 통신원]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전자상거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쇼핑 채널이 됐다. 태국 라자다는 '2021년 소비자 쇼핑 트렌드 통계'를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이용이 증가했다. 월평균 70분 이상 동안 라자다앱을 사용하며 사용자별 평균 로그인 횟수가 월 7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제품 세트 구매에 대해 비용을 보다 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 높은 구매 동기를 갖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평균 지출 금액은 2020년과 비교해 30% 감소했다. 프로모션과 함께 제품 세트 제공시 소비자 구매 전환율이 증가했다.

여성 쇼핑객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스킨케어, 화장품, 의류와 같은 여성용품을 소비하고 있다. 남성 쇼핑객은 점점 온라인 쇼핑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남성용품을 판매하는 매장 수도 2020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점점 지방에 있는 쇼핑객들의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초기에는 라자다 쇼핑객들이 주로 방콕과 주요 도시에 있었지만 현재 라자다 앱 쇼핑객의 85%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태국 소비자들이 첫 번째 코로나19 봉쇄 이후부터 일상생활의 일부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 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쇼핑객중 Y세대 소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사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더맨 톰슨의 2021년 퓨처 쇼퍼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인의 82%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이 모두 있는 브랜드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소비자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런 브랜드들은 전자상거래로 확장해 가며 태국 전국의 쇼핑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 라자다는 라즈몰에 9,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보다 350% 증가했다.

인기 제품의 대부분은 마스크, 알코올 젤, 온도계, 손가락 산소포화도 측정기, 감염성 폐기물을 넣는 빨간 쓰레기 봉투 등과 같은 자택 격리를 위한 필수 제품 등이다.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 6월부터 최대 70%까지 증가했다.

휴대폰 충전카드, 상품권, 보험, 건강검진 패키지, 콘도 예약 등 디지털 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을 중시하는 현재의 추세에 따라 관련 디지털 제품들은 라자다에서 1,000% 성장했다. 이는 앞으로 유형 제품 뿐 아니라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판매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무료 배달은 쇼핑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이며 이를 활용시 판매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작년 초부터 쇼핑객들은 라자다앱에서 무료 배달 쿠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라자다는 1억 1,700만 방문을 달성했으며 소비자가 배달 비용에서 최대 3억 5,000만 바트(한화 약 124억 원)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판매자는 매출이 40% 증가했다.

또 매일 짝수 캠페인과 9바트 쇼핑 기능과 같은 라자다의 다른 프로젝트는 매장의 매출 성장을 560%까지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라자다는 9월 실시하는 9.9 메가 브랜드 세일 캠페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