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K 2021년 10월호 [특집] 피부의 혈관 연구 4

2021.10.20 11:21:50

모세혈관 불균일한 확장이 '피부 얼룩' 일으킨다

# 모세혈관 불균일한 확장이 '피부얼룩' 일으킨다

 

자외선, 건조, 온도차,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피부의 불균일한 색조의 상태 변화, 즉 ‘피부 얼룩’은 외관을 늙어보이게 하고 얼굴의 아름다움도 저하시킨다. 실제로 피부 얼룩이 적은 얼굴은 비록 주름이 있다고 해도 피부 얼룩이 많은 얼굴보다 젊고 아름답게 보인다(그림1).

 

이 때문에 많은 여성은 피부 얼룩 부분을 메이크업 화장품으로 감추려고 한다. 그러나 메이크업으로 커버해 봤자 근본적인 피부 얼룩을 지울 수는 없기에 이러한 피부 얼룩을 개선하는 것은 미용의 관점에서 중요하다.

 

최근에는 계절이나 연령에 의한 피부의 색조 변화의 조사1), 분광 데이터나 이미지 데이터에 근거하는 피부의 색소 분석2), 피부나 얼굴에 특징적인 지각(知覚)에 근거한 연구3) 등 다양한 각도에서 피부 얼룩을 해명(解明)하려고 하는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4).

 

그림1 피부 얼룩의 유무에 따른 외관의 비교

 

 

피부는 갈색, 적색, 흑색, 황색, 청색, 흰색 등의 많은 색이 영향을 주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피부색은 주로 멜라닌의 갈색과 헤모글로빈의 적색에 의해 결정된 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5). 피부의 갈색은 표피의 멜라닌 색소에서 유래하고 갈색의 얼룩(갈색 얼룩)은 과잉의 멜라닌 생성과 표피 턴오버의 흐트러짐으로 발생하며 이미 많은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6)7).

 

한편, 피부의 적색은 모세혈관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에서 유래하며 적색의 얼룩(붉은 얼룩)은 모세혈관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그 원인이 되는 상세한 메커니즘은 거의 해명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피부 얼룩 가운데 적색의 얼룩인 ‘붉은 얼룩’ 의 현상을 관찰하고 특히 모세혈관의 상태에 주목해 붉은 얼룩이 생기는 메커니즘을 추구했기에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한다.

 

붉은 얼룩이 보이는 피부는 적색이 두드러진 것에서 적색에 유래한 모세혈관의 이상이 예상되는데 실제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붉은 얼룩을 상세하게 관찰하기 위해 항상 일정한 조명으로 피부 표면을 촬영할 수 있는 피부 이미지 해석장치 VISIA(Canfield Scientific사)와 피부 내부의 관상 구조를 비침습적이고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Line-field Confocal Optical Coherence Tomography(LC-OCT, DAMAE Medical사)를 사용했다.

 

 



최현정 기자 hikari_0706@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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