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브랜드 가로수길 '팝업 스토어' 나들이 활발

2013.05.02 18:23:00

브랜드 홍보로 적극 활용…장기 고객 확보도 주력


▲ 에스티로더 팝업 스토어 '더블 웨어 라운지' 전경.

 

최근 해외 뷰티 브랜드들이 앞 다퉈 ‘팝업 스토어’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 나들이에 푹 빠졌다.


팝업 스토어는 짧은 기간 동안 운영하고 사라지는 상점을 의미하는 말로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갤러리, 카페, 백화점 내에서 한정 기간 동안만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다. 기존에는 패션 브랜드들을 위주로 활발하게 추진돼 왔으나 올해 크리니크를 필두로 해외 뷰티 브랜드들이 연이어 팝업 스토어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 크리니크가 지난 3월 '처비 스틱'을 주제로 선보인 팝업 스토어.


코스메틱 브랜드 크리니크는 지난 3월 신제품 ‘처비 스틱’을 주제로 가로수길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으며 SK-Ⅱ, 에스티 로더 등도 팝업 스토어 열풍에 합류했다. 또 메이크업 브랜드 맥도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가로수길 머그 포 래빗에서 ‘오렌지 컬러 메이크업’을 주제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잠재적 신규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서 많은 이들을 장기 브랜드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각 브랜드들은 단독 매장을 오픈하기 전 팝업 스토어를 통해 추후 시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자 하는 의도로 활용하고 있다. 또 새로운 유통망 확대를 위해 사전 조사를 하려는 목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한다.

 


▲ '맥'은 오는 10일부터 6일간 가로수길 까
페에서 '오렌지 컬러 메이크업'을 주제로 팝
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각 브랜드들이 주목하고 있는 강남 가로수길은 트렌드 세터들이 자주 찾는 장소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선호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몇 년 사이 20~30대 젊은 여성층들의 방문 빈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팝업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맥 브랜드 매니저 김정선 상무는 “가로수길에 20~30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패션, 뷰티 등 전반에 걸쳐 트렌디한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맥 역시 가로수길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새로운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유미 기자 yumja23@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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