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입주기업 '카보엑스퍼트'. 화장품 '테라피토에이벨' 핵심원료 라이센스 확보

2021.11.18 14:02:28

베트남 정부 원료 '장군나무잎' 상업적 이용 나고야의정서 특허 획득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충남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이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카보엑스퍼트(대표 박종태)가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테라피토에이벨'의 핵심원료인 '장군나무잎'의 상업적 사용을 위한 나고야의정서 라이센스를 획득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나고야의정서는 1993년 발효된 '생물의 다양성에 관한 협약'을 바탕으로 유전자원을 포함한 천연자원에 대한 각국의 주관적 권리를 확인하고 유전자원을 취득한 때에는 자원 제공국의 국내법에 따라 해당국의 사전 동의와 이용 시 발생하는 이익을 배분하기 위해 2014년 발효된 국제협약이다.

 

장군나무(시지지움 포르모슘, Syzygium formosum)잎은 항 알레르기 효과가 있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오랜 세월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마데카식 산(madecassic acid), 아시아틱 산(asiatic acid), 베툴리닉 산(betulinic acid) 등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 함량이 높아 항산화 활성과 항염활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보엑스퍼트는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 피부과학응용소재선도기술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이전사업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장군나무잎 추출물을 화장품 소재로서의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해 '테라피토에이벨'의 핵심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나고야의정서 라이센스 획득으로 제품의 안정적 생산과 판로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충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주최한 '유전자원접근 및 이익공유 실무 역량교육'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베트남 현지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의사소통 지원하는 등 카보엑스퍼트의 라이센스 취득을 도왔다.

 

충남대학교 식품공학과 박종태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인 (주)카보엑스퍼트는 충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4년차 기업으로 그 동안 창업보육센터로부터 지식재산권, 사업화자금, 국내외 박람회 참가, 국가근로장학생, 투자연계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왔다.

 

창업보육센터 강신형 센터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는 입주기업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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