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화장품산업 육성 '기술개발, 법제도, 해외시장진출, 인력양성' 4가지 핵심 추진

2021.11.19 10:17:54

변수원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사무관, '정부 추진 화장품산업 정책지원 현황과 미래'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정부는 2022년 화장품 산업 정책지원과 관련해 ‘기술개발’과 ‘법제도 마련’, '해외시장 진출'과 '전문인력 양성' 등 4가지를 핵심 골자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1월 18일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조완구)이 개최한 '2021년도 1차 정기총회와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초청강연으로 정부의 정책 발표에 나선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변수원 사무관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제약, 의료기기 3대 보건산업이자 해외 수출의 새로운 역군으로서 자리하며 연 평균 5% 이상의 밝은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내년 화장품 산업 정책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 국내 화장품산업 연평균 10% 성장 "위기와 기회 공존, 관련 보완 지원 위한 체계 마련"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뷰티산업의 규모는 2019년 기준 16조 3,000억 원으로 연평균 10%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 수는 2020년 기준 2만개에 달했다. 독특한 점은 중소기업들의 진입장벽이 다소 낮은 분야인 점에 따라 소규모 기업이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아울러 창업을 통한 일자리 고용창출이 가능한 분야로도 주목받고 있다.

 

변수원 사무관은 "생산실적, GDP, 수출 등 10년에 비해 화장품산업의 성장은 눈부시지만, 한편으로는 기회와 위기의 공존이 함께하는 산업으로 보고 있다"며, "세계 3위의 OEM ODM 기업들이 존재하고 디지털뷰티 테크를 기반한 ICT신기술, 한류 등 K-뷰티의 브랜드 파워 등이 큰 장점이지만 기초원천기술 부족, 민간의 R&D 투자 부족 등이 오히려 약점을 작용할 수 있다“며 관련 사항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화장품 산업 전주기 지원방향 4가지 추진

'피부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중국 신규 화장품관리감독조례시행' 대응 강화

 

이에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전주기 지원 방향으로 정책 시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크게 총 4가지 이슈로 ▲인프라 구축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 연구개발 지원 ▲제품개발지원 ▲인력양성 등을 제시했다. 내년도부터 본격화될 산업 육성도 4가지 카테고리에서 좀더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변 사무관은 “향후 화장품산업 육성안건으로 기술개발 지원, 법제도 기반 마련, 해외진출 지원, 인력양성에서 이뤄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기술 분야는 피부과학응용소재 등 지속가능형 혁신소재 개발에서부터 ▲국민피부건강증진 기반기술개발 ▲친환경 바이오기술 등 기술다양화를 위한 중장기적 R&D 투자를 유지하되 현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을 주축으로 오는 12월 시범 시행을 목표로 둔 피부 유전체 데이터플랫폼 등이 공개됐다.

 

특히 피부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은 모식도 공개와 더불어 세계 국가별 피부 특성과 유전체 데이터 확보를 해 가공된 데이터 뿐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에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구축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중국 신규 화장품관리감독조례시행에 따른 원료안전성평가자료 제공 확대와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해외시장의 변화 대응 육성도 거론됐다. 또 법제도 기반 마련에 있어서 앞서 언급한 기술소개 개발과 해외시장 대응강화 등을 포함해 ‘화장품 산업육성법’을 제정해 관련 예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K-뷰티 해외화장품 홍보판매장 운영 재개,  '오송 뷰티스쿨' 건립 전문인력 양성

 

해외 마케팅은 위드 코로나 전환을 계기로 멈춰졌던 해외 화장품 홍보판매장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변 사무관은 “12월 몽골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테스트 베드형 팝업부스를 공개한다. 아울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참여해 K-뷰티체험홍보관 정식운영에 나선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K-브랜드’ 유관 정부 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신남방 한류홍보관을 새롭게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인력양성 부문에서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다변화하고 지속할 예정임을 밝혔다. 변 사무관은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충북 오송에 K-뷰티 종합스쿨과 아카데미 건립을 오는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2024년 학문적 기관으로 오픈한 후 재학생, 외국인, 현역 재직자 등을 위한 뷰티 연수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 변 사무관은 “해외 연수생 등이 K-뷰티 산업의 인력과 소비자로서 안착하는 배움의 선순환과 더불어 한국 뷰티의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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